이제 2경기 치렀는데.."맨유 선수들, 텐 하흐 접근법 의문"

오종헌 기자 2022. 8. 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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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 중 일부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전술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맨유 소식에 정통한 사무엘 럭허스트 기자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라커룸 내 소식통에 따르면 일부 선수들은 텐 하흐 감독의 접근법이 자신들의 능력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리버풀을 상대로 보다 실용적인 방법으로 경기할 수 있길 원한다"고 밝혔다.

텐 하흐 감독 체제의 맨유는 개막 2연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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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 중 일부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전술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맨유 소식에 정통한 사무엘 럭허스트 기자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라커룸 내 소식통에 따르면 일부 선수들은 텐 하흐 감독의 접근법이 자신들의 능력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리버풀을 상대로 보다 실용적인 방법으로 경기할 수 있길 원한다"고 밝혔다. 

텐 하흐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다. 아약스를 이끌고 지도력을 인정 받은 그는 맨유의 명가 재건을 위한 최적의 지도자로 평가됐다. 하지만 준비 과정부터 순탄치 않았다. 최우선 영입 목표였던 프렌키 더 용은 여전히 바르셀로나 선수이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 가능성까지 발생했다.

결국 최악의 시즌 출발을 알렸다. 텐 하흐 감독 체제의 맨유는 개막 2연패를 기록 중이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렸던 브라이튼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1-2로 패했다. 이어진 2라운드 브렌트포드전 결과는 더욱 끔찍했다. 전반에만 4실점을 내주며 0-4  대패를 당했다. 

불명예스러운 기록이 쏟아졌다. 맨유가 리그 최하위에 위치한 건 1992년 8월 21일 이후 처음이다. 해당 시즌은 1992-93시즌으로 EPL이 공식 출범한 첫 시즌이다. 개막 후 연패도 이때 이후 최초다. 이뿐만이 아니다. 맨유는 지난 시즌부터 브렌트포드와의 경기까지 리그에서 원정 7연패를 기록 중이다.

맨유는 2경기에서 한 골을 넣었고 6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유일한 득점은 상대 자책골이었다. 이런 가운데 다음 라운드 맨유의 상대는 리버풀이다. 노스웨스트 더비로 불리는 두 팀의 맞대결은 영국 내 가장 치열한 라이벌 경기 중 하나다. 두 팀의 경기는 오는 23일에 열린다.

시즌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선수들이 텐 하흐 감독 축구에 의문점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럭허스트 기자의 발언에 따르면 일부 선수들은 텐 하흐 감독의 스타일이 자신들과 맞지 않다고 느끼는 것이다. 텐 하흐 감독은 롱패스보단 짧은 패스를 중시하며 후방에서부터 빌드업을 하는 스타일을 추구한다.

맨유와 리버풀의 이번 경기는 라이벌전 이상으로 더욱 치열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2연패를 기록 중인 맨유는 홈에서 첫 승을 노리고 있다. 리버풀 역시 개막 후 2경기 모두 무승부를 거두면서 아직 승리가 없다.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양 팀 모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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