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원특별법 만들어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추진"

박재천 2022. 8. 1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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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파크 관광 르네상스'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던 김영환 충북지사가 18일 이 사업 추진 방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충북 소외·차별론'을 '충북지원법' 제정 당위성으로 설파할 생각이다.

김 지사는 구상 중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의 일부분도 소개했다.

김 지사는 '충북지원법'을 포함해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의 얼개가 완성되는 대로 공개하기로 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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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서 충북 소외·차별론 언급, 법 제정 필요성 역설
도청·상당공원 사이 담 제거, 열기구 사업 검토 등도 언급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레이크파크 관광 르네상스'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던 김영환 충북지사가 18일 이 사업 추진 방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여는마당에서 기자들을 만나 "많은 결핍을 안고 있는 충북을 보조할 입법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호수지방의 환경을 지키는 가칭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특별법'을 만들 수 있다"며 "호수 주변과 백두대간을 개발할 때 환경 보전에 필요한 비용은 정부가 대야 한다고 설득하고 싸워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예를 들어 청남대 주변에 호텔, 식당 등을 지을 때 발생하는 오폐수를 차집관로를 통해 오폐수처리장에서 처리하는 비용을 정부가 지원할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얘기다.

강원특별법을 포함해 광역 시·도 지원 관련 특별법이 13개여서 충북도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김 지사는 '충북 소외·차별론'을 '충북지원법' 제정 당위성으로 설파할 생각이다.

김영환 충북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는 ▲ 충북에 바다가 없다는 이유로 한해 7조원에 달하는 해양수산부 예산 중 고작 55억원만 지원받는 점 ▲ 남한강과 대청호 식수원을 보유해 수도권과 대전·충남에 용수를 공급하면서 각종 규제로 인해 수십 년간 막대한 경제 손실을 입는 점 ▲ 충북에 걸친 백두대간의 효용은 전 국민이 누리지만 이로 인한 개발소외 등으로 인접 시·군 7곳이 소멸 위기에 처한 점 등을 열거했다.

이어 "수많은 호수와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경관을 활용해 전 국민이 찾는 명소를 만들려면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고, 관광시설 확충을 위해 환경보호와 조화 이룬 합리적 수준의 규제 철폐도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랜드마크 사업을 포함해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밑그림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연구원이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사업 검토에 들어가고, 담당 부서 공무원들이 국내외 선진지 견학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그는 "열기구에 대한 연구도 주문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구상 중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의 일부분도 소개했다.

그는 "무심천과 미호강 수질 개선 등을 위해 대청호 물을 가져와야겠다는 생각"이라며 "수자원공사와 금강유역환경청을 협의하고 대통령에게도 건의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도청이 살아야 청주 구도심과 성안길이 살 수 있다며 도청과 상당공원 사이의 담을 제거해 도청 주변을 정원화 할 방침도 전했다.

김 지사는 '충북지원법'을 포함해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의 얼개가 완성되는 대로 공개하기로 해 주목된다.

김 지사는 충주호(청풍호·단양호), 괴산호, 대청호 등 757개의 아름다운 호수·저수지와 그 주변에 어우러진 백두대간, 종교·역사·문화 유산, 정원 등을 연계해 국내 최대 관광지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레이크파크 관광 르네상스'를 공약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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