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영 "김신영과 코미디언 동기, '헤결' 보고 반가웠다"[인터뷰②]

이다원 기자 2022. 8. 1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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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진영, 사진제공| 본인



희극인 출신 배우 윤진영이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에 출연한 김신영에 대한 자랑스러운 마음을 표현했다.

윤진영은 18일 서울 마포구 모처에서 진행된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김신영과 SBS ‘웃찾사’ 동기다. 20대 대부분을 같이 보낸 친구인데, 이렇게 각자 영화에서 만나게 돼 정말 반가웠다”고 밝혔다.

그는 “난 희극 연기가 정극 연기와 다르다고 생각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연기란 큰 틀 안에 희극, 정극이 포함돼 있다고 생각한다. 김신영 역시 연기를 그렇게 생각하는 친구인데 어릴 때 ‘희극 연기뿐만 아니라 언젠가 꼭 정극 연기도 하자’는 대화를 나눈 적도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실 김신영이 ‘헤어질 결심’을 찍은 줄 몰랐다.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박해일 선배도 아무 말이 없었다. 그래서 영화에서 딱 마주했을 때 더 반가웠다. 나와 같은 길을 걷는 선배들이 많지 않아서 내 노선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헤어질 결심’ 속 김신영이 활약해주니 고맙더라”고 말했다.

또한 ‘한산: 용의 출현’ VIP시사회에서 김신영과 조우했다며 “서로 보자마자 말도 나누지 않고 그저 안아줬다. 20대에 그런 꿈을 나누다가 내가 41살이 되어서야 이렇게 만나니 정말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윤진영은 ‘한산: 용의 출현’에서 송희립 장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산: 용의 출현‘은 극장가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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