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은퇴 고려" 토트넘 핵심 수비수 고백

김건일 기자 2022. 8. 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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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핵심 수비수로 자리잡은 크리스티안 로메로(24)가 축구를 접을 뻔했다고 고백했다.

로메로는 제노아에 입단하자마자 주전 수비수로 자리잡고 세리에A 27경기 출전으로 유럽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로메로는 아탈란타 주전 수비수로 세리에A는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했다.

"5년 전 축구를 그만둘까 생각했다"고 떠올린 로메로는 "이젠 아르헨티나를 위해 뛰고 메시와 같은 훌륭한 동료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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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 홋스퍼 핵심 수비수로 자리잡은 크리스티안 로메로(24)가 축구를 접을 뻔했다고 고백했다.

1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디스포츠라디오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5년 전 코르도바에 있었을 때 축구를 그만둘까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서 태어났고, 코르도바를 연고로하는 아르헨티나 구단 아틀레티코 벨그라노 유스팀에 입단했다.

2016-17시즌 벨그라노와 프로 계약을 맺고 데뷔한 로메로는 프로 첫해 13경기에 출전했다.

그런데 이듬해였던 2017-18시즌엔 3경기 출전으로 입지가 줄었다. 로메로가 은퇴를 고민했던 그때다.

하지만 유럽으로 진출하면서 반전이 일어났다. 남미지역에서 유망주를 물색하던 이탈리아 세리에A 제노아가 로메로를 영입했다. 로메로는 제노아에 입단하자마자 주전 수비수로 자리잡고 세리에A 27경기 출전으로 유럽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잠재력을 알아본 유벤투스가 로메로를 영입했다. 그러나 유벤투스엔 이름 있는 센터백들이 즐비했다. 로메로는 제노아로 재임대된 뒤 2020-21시즌엔 같은 세리에A 아탈란타로 임대됐다.

세리에A 세 번째 시즌이었던 아탈란타 시절은 로메로를 본격적으로 유럽에 알린 시기다. 로메로는 아탈란타 주전 수비수로 세리에A는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선 조별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됐으며, 세리에 시즌 베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로메로는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이적 첫해 부상으로 일부 경기에 결장했으나 22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으로 영입 성공작으로 평가받았으며, 이번 시즌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 핵심으로 기대를 모았다.

로메로는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데뷔했고, 그해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차출되어 리오넬 메시 등과 그라운드를 누볐다.

"5년 전 축구를 그만둘까 생각했다"고 떠올린 로메로는 "이젠 아르헨티나를 위해 뛰고 메시와 같은 훌륭한 동료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반색했다.

이밖에 로메로는 "어렸을 때 카를레스 푸욜과 제라르드 피케를 보고 자랐다며 요즘엔 버질 판다이크(리버풀)을 많이 본다"고 인터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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