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림 효과에 '에너지 저장'까지..UST, 스마트 창 기술 개발

김준호 2022. 8. 18. 15: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빛가림(선팅) 효과뿐 아니라 충·방전 등 에너지 저장 기능까지 하는 스마트 창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UST 졸업생인 한지수 박사 연구팀은 전하를 저장할 전도성 고분자에 그물망 역할을 할 유기물을 첨가한 뒤 인듐주석화합물(ITO) 대신 그래핀 전극을 도입한 소자를 만들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압 가하면 변색·충전..에너지 저장용량, ITO 전극 소자의 5배
전기 변색·슈퍼커패시터 이중기능 디바이스 구동 모식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빛가림(선팅) 효과뿐 아니라 충·방전 등 에너지 저장 기능까지 하는 스마트 창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UST 졸업생인 한지수 박사 연구팀은 전하를 저장할 전도성 고분자에 그물망 역할을 할 유기물을 첨가한 뒤 인듐주석화합물(ITO) 대신 그래핀 전극을 도입한 소자를 만들었다.

그래핀 전극을 도입하면 ITO보다 높은 물리적 유연성·내구성을 지니는 동시에 고효율 에너지 저장장치(슈퍼커패시터)로 이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소자의 에너지 저장 용량이 ITO보다 5배 이상 크고, 낮은 전압에서도 안정적으로 빛가림 효과 등 전기 변색 특성을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

이 소자에 리튬 이온이 들어 있는 전해질을 주입한 후 전압을 가하면 색이 변하거나 충전이 되고, 반대로 투명하게 되거나 방전이 되도록 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한지수 박사는 "그래핀 전극이 적용돼 에너지 충·방전 특성을 갖는 전기 변색 기반 스마트 창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디스플레이·센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junh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