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산지서 첫 계류보전사업 1km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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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산지에서 물의 유속을 줄여 토사의 침식을 방지하고 범람으로 인한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사방사업인 계류보전사업이 시행됐다.
제주시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산림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올해 애월읍 봉성리 산 1번지 국유림 지대에 길이 1㎞의 계류보전사업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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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시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산지에서 물의 유속을 줄여 토사의 침식을 방지하고 범람으로 인한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사방사업인 계류보전사업이 시행됐다.
제주시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산림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올해 애월읍 봉성리 산 1번지 국유림 지대에 길이 1㎞의 계류보전사업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업지 주변에 오름들이 많아 집중호우 때마다 급류가 형성돼 경사지가 침식되고 임도와 사유지들에 침수 피해가 발생해왔다.
계류보전사업은 계곡물이 모이는 곳의 사면을 보강하고, 바닥에 계단식으로 바닥막이를 설치해 유속을 최대한 늦추는 방식으로 시공한다.
올해 사업에는 1억8천만원이 소요됐다.
시는 내년에 3억원을 더 투입해 약 2㎞를 더 연장할 계획이다. 내년 계류보전사업까지 완료되면 사업지 일대에서 모인 물들이 인근 하천인 금성천으로 바로 빠질 수 있게 돼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올해 산지 13곳 8.7㏊에서 산림재해 예방을 사방사업을 시행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올해 이상기후로 인한 국지성 폭우가 증가함에 따라 예상치 못한 산림피해가 우려된다"며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사방사업지를 철저히 점검해 산림재해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i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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