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때 전사한 손진명 소방원.. 72년 만에 현충원 위패 봉안

배소영 2022. 8. 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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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에서 전사한 고 손진명 소방원의 위패가 국립 대전현충원에 봉안됐다.

소방청은 72년이 지난 현재 손씨의 이름을 후대에 남기고자 국립현충원에 위패 봉안을 추진했다.

손씨의 배우자인 김경선(94)씨 역시 손씨의 위패를 국립현충원에 봉안해 달라고 국립 대전현충원에 요청했다.

그 결과 지난 8일 국립 대전현충원 측으로부터 고인의 위패 봉안이 완료됐다는 연락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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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에서 전사한 고 손진명 소방원의 위패가 국립 대전현충원에 봉안됐다.

손진명 소방원 사진. 배우자 김경선씨 제공
18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손씨는 1950년 8월10일 해군 경비부 경북 포항기지 사령부에 급수 지원을 나갔다가 전사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26세였다.

이후 손씨는 1961년 순직을 인정받아 국가유공자로 등록됐고, 2002년 소방충혼탑에 위패가 봉안됐다. 소방청은 72년이 지난 현재 손씨의 이름을 후대에 남기고자 국립현충원에 위패 봉안을 추진했다.

손씨의 배우자인 김경선(94)씨 역시 손씨의 위패를 국립현충원에 봉안해 달라고 국립 대전현충원에 요청했다. 그 결과 지난 8일 국립 대전현충원 측으로부터 고인의 위패 봉안이 완료됐다는 연락이 돌아왔다.

이날까지 소방청이 파악하고 있는 6·25전쟁 당시 전사한 소방관은 모두 4명이다. 경북소방본부는 19일 소방청과 합동으로 국립 대전현충원을 찾아 손씨를 참배한다.

이영팔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선배 소방관의 정신을 계승하고 그에 맞는 예우를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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