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4년간 독립유공자 3700명 발굴.. 2022년 450명 포상 신청 설명

강승훈 2022. 8. 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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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나지 않은 독립유공자들의 발자취를 조명 중인 국립인천대학교가 2019년부터 4년 동안 8차례에 걸쳐 3700명을 발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352명은 국가보훈처에 신청을 통해 포상이 이뤄졌고 다수가 심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연해주 민족지도자 최재형 선생의 현손자이자 인천대 1학년에 재학 중인 최일리야(러시아 국적)에게 목정미래재단에서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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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나지 않은 독립유공자들의 발자취를 조명 중인 국립인천대학교가 2019년부터 4년 동안 8차례에 걸쳐 3700명을 발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352명은 국가보훈처에 신청을 통해 포상이 이뤄졌고 다수가 심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대 인천학연구원 독립운동사연구소는 18일 송도캠퍼스 교수회관에서 제8차 독립유공자 450명 포상신청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신청하는 독립유공자는 3·1독립만세의거 유공자 237명, 1911년 일본의 군인·정치가였던 데라우치 총독 암살 음모 혐의로 1심에서 105인이 유죄 선고를 받은 이른바 ‘105인 사건’ 고초를 겪은 121명 등이다.

충북 단양 출신 의병장으로 활동하다 붙잡혀 징역 15년형이 내려진 이병호 의병장도 포함됐다. 출신지별로는 평안남북도 189명, 전남 75명으로 많았다. 해당 지역 3·1독립만세의거 독립유공자를 집중적으로 찾아낸 결과라고 연구소 측은 전했다.
이날 연해주 민족지도자 최재형 선생의 현손자이자 인천대 1학년에 재학 중인 최일리야(러시아 국적)에게 목정미래재단에서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교육출판기업 ㈜미래엔은 고 목정 김광수 선생이 설립한 재단법인 운영으로 영·유아 보육지원 및 장학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 일정으로 독립운동사연구소 총서 2호 간행 보고가 있었다. 일제침략기(1894∼1910) 전국 주요 의병장 73인의 기록으로 전체 5권(경인·영남·중부·호남·국외) 1421쪽 분량이다. 이 책을 엮은 이태룡 박사는 1986년부터 의병연구를 해오면서 논문 30여편과 44권의 단행본을 펴냈다. 현재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를 이끌고 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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