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 중국서 공장 철수? 中시장 의존 여전"

신정은 2022. 8. 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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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들이 중국에서 미중 간 갈등으로 인한 정치적인 리스크(위험)가 커지고 있지만 중국 시장의 의존도를 낮추진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가와시마 신 도툐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세계의 공장'으로서 중국의 역할이 빛이 바래고 있을지 모르지만, 일본기업들에 중국은 여전히 중요한 시장으로 남아있다"며 "일본 기업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글로벌 제조기지를 동남아 등으로 옮기더라도 중국 내수용 제품은 중국에서 생산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일본 경제는 계속해서 중국 시장에 의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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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업, 대중국 투자 줄었지만 "40% 이상 사업 확대"
중일 무역 역대 최대..日기업 72% 中서 순이익 기록
"글로벌 제조기지 옮기더라도 중국 시장 의존할 것"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일본 기업들이 중국에서 미중 간 갈등으로 인한 정치적인 리스크(위험)가 커지고 있지만 중국 시장의 의존도를 낮추진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에서 일본 기업들은 높은 수익을 내고 있고 중일 간 무역도 늘어나고 있다.

(사진=AFP)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시장이 일부 일본 기업들에 예전만큼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여러가지 위험에도 불구하고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남아 있다”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올해 수교 50주년 맞이하는 중일은 미중 간 갈등이 첨예해지면서 정치적인 마찰을 빚고 있다. 중국 경제 성장 둔화도 맞물리면서 일부 일본 기업들이 공장을 철수하는 모습이다. 일본 재무성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일본의 대중국 직접투자는 약 1조800억엔으로 전년대비 6.5%감소했다.

하지만 중국 시장에서 철수를 계획하는 일본 기업은 실제 많지 않았다. 일본 대외무역기구가 지난 2월 발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중국에 있는 일본 기업의 3.8%만이 사업을 축소하거나 제3국으로 이전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응답기업의 40.9%는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었다. 이는 2020년보다 4.3%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또한 지난해 중국에 있는 일본기업의 72.2%가 순이익을 기록했다는 집계도 있었다.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가와시마 신 도툐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세계의 공장’으로서 중국의 역할이 빛이 바래고 있을지 모르지만, 일본기업들에 중국은 여전히 중요한 시장으로 남아있다”며 “일본 기업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글로벌 제조기지를 동남아 등으로 옮기더라도 중국 내수용 제품은 중국에서 생산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일본 경제는 계속해서 중국 시장에 의존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일본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며 일본은 중국의 두 번째 무역 파트너였다. 양국 간의 총 무역액은 3714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안더구이 상하이 국제연구대학의 일본 연구 센터 책임자는 “근본적으로 일본은 경제와 무역 측면에서 여전히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며 “중일은 양국 관계에 있어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서로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미중 간 긴장 속에서 딜레마에 빠졌지만 중일을 분리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불리하다”고 말했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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