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글빙글 어지럼증의 흔한 원인, 이석증 증상과 치료 방법 [건강 올레길]

김재범 2022. 8. 18. 15: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상생활 속 어지럼증은 현대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이상 증세로 꼽힌다.

문제는 이러한 어지럼증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장시간 이어지는 경우다.

이석증은 주변이 마치 빙글빙글 도는 듯한 극도의 어지럼증이 수초에서 1분 정도 지속되는 이상 증세다.

무엇보다 이석증이 지속된다면 어지럼증이 장기간 나타나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이뤄지지 않고 삶의 질 저하가 두드러질 수 있기 때문에 조속히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 속 어지럼증은 현대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이상 증세로 꼽힌다. 과도한 피로에 시달리는 경우, 수면이 부족한 경우, 장시간 앉았다가 일어나는 경우, 무더위에 오래 노출된 경우, 멀미를 하는 경우 등 여러 상황에서 쉽게 어지럼증을 경험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어지럼증 증세는 보통 일정 시간 휴식을 취하면 개선되는 양상을 보인다.

어지럽다고 느끼는 증상 역시 무수히 많다. 순간 핑 도는 느낌, 아찔한 느낌, 제대로 걸을 수 없을 만큼 비틀거리는 증상, 제대로 균형을 잡기 어려운 느낌, 몸이 기울어지는 느낌, 구토를 할 것처럼 멀미를 하는 느낌 등으로 그 양상이 다양하다.

문제는 이러한 어지럼증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장시간 이어지는 경우다. 어지럼증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시각계, 체감각계, 전정기관계 등의 감각기관 어느 하나라도 이상이 나타난 경우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대뇌에서 정확한 균형 판단을 할 수 없어 어지럽다고 느끼기도 한다. 이럴 경우 전정신경계 질환인 이석증을 의심할 수 있다.

이석증은 주변이 마치 빙글빙글 도는 듯한 극도의 어지럼증이 수초에서 1분 정도 지속되는 이상 증세다. 이후 호전되다가 다시 재발하는 임상적 양상이 두드러진다. 공식적인 의학적 명칭은 ‘양성 발작성 체위성 현훈’이다. 즉, 심각한 귓병이나 뇌 질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어지럼증이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석증은 경미한 증세부터 극도로 공포를 느낄 듯한 어지럼증까지 그 정도가 다양하다. 마치 회전하는 듯한 느낌이 부각되는데 일상생활 속에서 갑작스레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석증에 의한 어지럼증 발생 시 균형을 잡기 어렵고 기립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서 있다가 쓰러지기도 한다. 어지럼증이 멈춘 이후에도 머리가 무겁거나 메스꺼운 느낌이 지속될 수도 있다.

이석증 원인은 귀 안에 자리한 반고리관 때문이다. 반고리관은 인간의 정상적인 자세와 균형을 유지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구조물이다. 만약 반고리관 내부에 이석이라는 물질이 움직이면 전정 신경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해 이석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석은 반고리관 주변에 위치하여 균형을 유지하는데 기여하는 물질이다. 이러한 이석이 제 위치에서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 내부 액체 속에서 흘러 다닌다면 자세를 느끼는 신경이 과도하게 자극을 받는다. 이는 이석증의 흔한 발생 기전이다.

이석의 탈출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다. 다만 외부 충격, 골밀도 감소, 바이러스 감염, 약물 부작용 등에 의해 이석증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이석증이 지속된다면 어지럼증이 장기간 나타나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이뤄지지 않고 삶의 질 저하가 두드러질 수 있기 때문에 조속히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아도 수주 이내 호전되는 경우가 있지만 선제적인 치료 노력을 경주하여 빠른 개선 효과를 누리는 것이 유리하다.

이석증을 진단하기 위해 정밀 검사 과정을 토대로 중이염 소견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한 경우 신경 기능 및 균형 기능의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청력 검사, 평형 기능 검사 등을 시행하여 이상 유무를 판단한다. 이후 이석을 원래의 위치인 전정기관으로 이동시키는 치료법인 이석 치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상기해야 할 점은 약물은 보조 치료로서 도움이 될 뿐 근본 치료가 될 수 없기 때문에 지나친 의존을 버려야 한다. 또 반고리관 위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선택하는 것이 핵심이다.

강남역이비인후과 연세코앤이비인후과 송정환 원장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