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상반기 순익 9.9조.. 작년보다 10% 줄어

강길홍 2022. 8. 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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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올 상반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11조원) 대비 9.9% 감소한 9조900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이자이익은 26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2조1000억원) 대비 18.8%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원) 대비 65.1% 줄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12조원으로 전년 동기(11조5000억원) 대비 4.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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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은 올 상반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11조원) 대비 9.9% 감소한 9조900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분기별로는 1분기 5조6000억원에서 2분기 4조3000억원으로 줄었다.

이자이익은 4조1000억원 증가했지만, 대손충당금 확대에 따라 대손비용이 1조1000억원 늘고, 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평가손실 등으로 인한 비이자이익이 3조2000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은행권은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대비,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2분기 중 선제적으로 충당금 적립을 확대했다. 대손비용은 1분기 8000억원에서 2분기 2조4000억원으로 1조6000억원 늘었다.

상반기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8%로, 전년 동기(0.72%) 대비 0.14%포인트 하락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의 경우 8.09%로 전년 동기(9.53%)보다 1.43%포인트 떨어졌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이자이익은 26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2조1000억원) 대비 18.8% 증가했다. 대출·예금에 수반되는 기금출연료·예금보험료의 비용을 차감한 이자이익은 23조1000억원 수준이다.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10.8% 증가하고 순이자마진(NIM)도 0.12%포인트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비이자이익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원) 대비 65.1% 줄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12조원으로 전년 동기(11조5000억원) 대비 4.5% 증가했다. 인건비가 1000억원 늘었고, 물건비는 4000억원 증가했다.

대손비용은 3조1000억원으로 54.0% 증가했다. 대손충당금 산정방식 개선 등에 따라 신규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영업외손익은 4000억원으로 61.3% 줄었다. 법인세비용은 3조3000억원으로 7.8% 감소했다.

금감원은 "대내외 경제충격에도 은행이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할 것"이라며 "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내역을 분기별로 지속 점검하고 자본 비율이 취약한 은행들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강길홍기자 sliz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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