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팬 핸드폰 부순 호날두, '조건부 주의'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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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팬의 핸드폰을 부순 것과 관련, 경찰로부터 '조건부 주의'를 받았다.
영국 매체 BBC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 경찰이 호날두가 핸드폰을 부순 사건을 '조건부 주의'로 종결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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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팬의 핸드폰을 부순 것과 관련, 경찰로부터 '조건부 주의'를 받았다.
영국 매체 BBC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 경찰이 호날두가 핸드폰을 부순 사건을 '조건부 주의'로 종결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4월 영국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1-22 EPL 32라운드에서 0-1로 패한 뒤 경기장을 빠져나가던 중, 소년 팬이 핸드폰과 함께 내민 손을 주먹으로 내리쳤다. 이에 소년의 손은 멍이 들었고 핸드폰은 파손됐다.
이 장면은 SNS를 통해 퍼지며 큰 이슈가 됐고 호날두는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
결국 호날두는 영국 법에 따라 경미한 범죄를 시인한 경우에 내려지는 '조건부 경고' 조치를 받게 됐다.
당시 호날두는 파장이 커지자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진정성 있는 사과 대신 "요즘처럼 어려운 순간에 감정을 다스리는 게 쉽지는 않다"고 적어 팬들의 원성을 샀던 바 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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