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는 페퍼저축은행..김형실 감독 "자신감부터 회복해야"

이석무 2022. 8. 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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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막내구단'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이 답답한 마음을 털어버리고 유종의 이를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에서 조별리그 2연패를 기록, 4강 진출이 일찍 무산됐다.

KOVO컵에서 기대 이하 경기력을 보이자 김형실 감독은 "자꾸 패하니까 선수들이 자신감만 잃었다"며 "지금 상황에선 경험을 쌓는게 의미가 없다"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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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 사진=KOVO
[순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자신감부터 회복하고 기술훈련 해야죠”

여자프로배구 ‘막내구단’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이 답답한 마음을 털어버리고 유종의 이를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에서 조별리그 2연패를 기록, 4강 진출이 일찍 무산됐다. 2경기에서 한 세트도 따지 못했다. 접전이라고 할 만한 세트도 없었다. 총 6세트를 치르면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린 것은 14일 한국도로공사와 1세트 21점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달 24일부터 29일까지 일본 전지훈련을 다녀왔을때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다. 하지만 귀국 후 김형실 감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흐름이 깨졌다.

KOVO컵에서 기대 이하 경기력을 보이자 김형실 감독은 “자꾸 패하니까 선수들이 자신감만 잃었다”며 “지금 상황에선 경험을 쌓는게 의미가 없다”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 시즌 어린 선수들을 끊임없이 다독이고 칭찬하던 모습과 사뭇 달랐다.

그래도 실망감을 뒤로 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려 한다. 김형실 감독은 19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과 KOVO컵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회복하는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어제 하동체육관에서 서브와 서브리시브 훈련만 반복했다”고 말했다.

김형실 감독은 “지더라도 한 점 한 점 최선을 다하는 우리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지금은 기술적으로 조언할 것이 없다”며 “선수들과 짧은 면담을 통해 ‘부담 갖지 말고 신나는 배구를 하자’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FA로 영입한 세터 이고은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김형실 감독은 “오늘은 교체없이 이고은에게 전체 경기를 맡긴다”며 “고은이의 빠른 토스에 공격수들이 적응하도록 시간을 줄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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