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상반기 실적] 다우데이타, 매출 5조원 '육박'..제약·바이오는 만년 부진

이인아 기자 2022. 8. 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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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 중 가장 많은 돈을 번 곳은 다우데이타였다.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가장 많은 회사는 다우데이타로, 4조787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1.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반기 영업적자가 가장 컸던 곳은 다원시스로 676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미래에셋투자는 상반기 48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업종 내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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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1063사 중 65%는 '흑자'
금융업, 시장 침체로 상장주식 평가손실 반영돼 '부진'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 중 가장 많은 돈을 번 곳은 다우데이타였다. 매출액은 5조원에 육박했고, 영업이익은 4000억원을 넘어섰다. 반면 상반기 실적 하위권에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이름을 대거 올렸다.

18일 한국거래소,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분석 대상기업 1063사 중 691사(65%)가 상반기 흑자를 시현했고, 372사(35%)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제공.

구체적으로 보면 상반기 연결 기준 565사(53.15%)가 순이익 흑자를 지속했고, 126사(11.85%)는 흑자로 전환했다. 반면 229사(21.55%)는 순이익 적자를 지속했고, 143사(13.45%)는 적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가장 많은 회사는 다우데이타로, 4조787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1.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CJ ENM(1조6998억원), KG ETS(2조998억원), 에코프로비엠(1조8496억원), 성우하이텍(1조8198억원) 순이었다. 매출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셀리버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만807% 뛰었다.

반면 매출액이 가장 적은 곳은 카이노스메드로, 28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8.93% 급감해 가장 많이 줄었다. 이어 파멥신(3700만원), 유틸렉스(4800만원), 이노테라피(1억4600만원), 티움바이오(1억5400만원), 신테카바이오(1억5900만원), 싸이토젠(1억9400만원) 등 바이오 기업들이 매출액 하위권에 이름을 대거 올렸다.

상반기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기업은 다우데이타로 4156억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0.47% 줄어든 수치다. 이어 휴마시스(2729억원), LX세미콘(2375억원), KG ETS(2242억원) 순으로 영업이익이 상위권에 올랐다.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메디톡스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만9567.53% 뛰었다. 위메이드맥스(5411.68%), 모헨즈(5244.76%), 엘앤에프(4513.49%) 등도 가파르게 올랐다.

반면 상반기 영업적자가 가장 컸던 곳은 다원시스로 676억원을 기록했다. 파라다이스(461억원), 위니아(437억원), 위메이드(280억원), 셀리버리(274억원) 등도 적자 폭을 키웠다.

금융업종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국제 금융시장 위축에 따라 상장주식의 평가손실이 반영되면서 투자자산이 급감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19개사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22% 감소한 3001억원, 순이익은 33.26% 줄어든 2095억원으로 나타났다. 19개사는 벤처캐피탈 10개사, 기타 금융업 9개사로 구성됐다.

벤처캐피탈 기준 영업손실을 기록한 곳은 우리기술투자(1617억원), CNH(362억원) 등 2개사였다. 반면 미래에셋투자는 상반기 48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업종 내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냈다.

다만 금융업 상장법인과 달리 하림지주, 해성산업 등 일반 지주회사가 포함된 기타 금융업은 사업자회사의 실적에 따라가는 형태를 보였다. 하림지주는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456억원, 해성산업은 114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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