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행복거점화' 등 경북형 신복지 청사진 나왔다

류상현 2022. 8. 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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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형 신복지 모델 청사진 나왔다.

경북도는 18일 도청 회의실에서 새로운 복지 혁신 모델이 담긴 '경북형 신복지 모델 개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특히 경북형 신복지 행복경로당 모델로 '5GO 정책사업'을 개발해 각 시군 경로당을 어르신들의 행복 거점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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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18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경북형 신복지 모델 개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2.08.18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형 신복지 모델 청사진 나왔다.

경북도는 18일 도청 회의실에서 새로운 복지 혁신 모델이 담긴 '경북형 신복지 모델 개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는 경북행복재단 관계자와 경북도 자문단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코로나19 위기와 삶의 격차 심화 등의 환경에서 중앙 획일적 복지모델에서 벗어나 새로운 복지 혁신 모델을 설정하고 '내가 중심이 되는 복지'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또 수요자가 원하는 복지를 필요한 곳에 적시에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복지 자기결정권을 강화하는 방향을 제안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내가 중심이 되는 복지 실현 ▲부모님으로 모시는 어르신 복지 ▲마음까지 챙기는 장애인 복지 ▲심리적 최저계층을 챙기는 외로움 대책 등 4대 분야별 실천계획들을 담고 있다.

먼저 '내가 중심이 되는 복지 실현'을 위해선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어르신,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에 맞춤형으로 설계해 주는 복지플래너인 행복설계사를 330개 읍면동에 배치한다.

이들은 복지서비스 정보를 제공하고, 도민에게 '정확히·적시에·충분하게 찾아 드리는 맞춤 복지'를 구현하게 된다.

또 '부모님으로 모시는 어르신 복지'를 위해 행복포인트를 도입해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따른 지역사랑상품권 소비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어르신들의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해 건강한 노후생활과 의료복지 예산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경북형 신복지 행복경로당 모델로 '5GO 정책사업'을 개발해 각 시군 경로당을 어르신들의 행복 거점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5GO'란 건강하GO, 안전하GO, 즐기GO, 배우GO, 함께먹GO를 말한다.

'마음까지 챙기는 장애인 복지'를 위해선 재가 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홈 케어 구축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비대면 서비스 이용을 돕기 위한 태블릿PC 지원 ▲디지털 복지상담사 배치 ▲비대면 플랫폼 운영 등이 주 내용이다.

끝으로 '심리적 최저계층을 챙기는 외로움 대책'을 위해선 외로움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인식해 정책과제로 다루고자 도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외로움 척도를 선정해 지역별 외로움 수준을 산출했다.

도는 이를 토대로 외로움 극복 정책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용역은 국내외 사례, 문헌연구, 주민설문조사, 수차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완성됐고 이를 근거로 내년도 신규시책에 반영해 도민 복지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박성수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현재 복지예산 투입 대비 개인이 느끼는 복지체감도가 높지 않지만, 선제적으로 수요자가 원하는 맞춤형 정책을 추진한다면 경북이 복지의 중심이 되는 시대가 올 수 있다"며 "복지를 지역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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