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이형기문학상, 최문자 '해바라기밭의 리토르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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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와 이형기 시인 기념사업회는 제12회 이형기문학상 수상작으로 최문자(79) 시인의 시집 '해바라기밭의 리토르넬로'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정과리 심사위원은 "자유와 반성을 오가는 활달한 대위법, 그리고 반성의 촘촘함이 최문자 시인을 이형기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하는 결정적인 근거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제12회 이형기문학상 시상식은 26일 경상국립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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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와 이형기 시인 기념사업회는 제12회 이형기문학상 수상작으로 최문자(79) 시인의 시집 '해바라기밭의 리토르넬로'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형기시인기념사업회는 ‘낙화’로 유명한 서정시인 이형기의 시 정신을 기리는 단체다.
시인인 경상국립대 강희근 명예교수와 문학평론가인 연세대 정과리 교수가 심사했다.
최문자는 1943년 서울에서 태어나 1982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협성대 문창과 교수, 협성대 총장, 배재대 석좌교수를 역임했으며 박두진문학상, 한국시협상, 한국서정시문학상, 신석초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 '귀 안에 슬픈 말 있네'(1989년 문학세계사), '나는 시선 밖의 일부이다'(1993년 현대문학), '울음소리 작아지다'(1999년 세계사), '파의 목소리'(2015년 문학동네), '해바라기밭의 리트로넬로'(2022년 민음사)와 시선집 '닿고 싶은 곳', 산문집 '사랑은 왜 밖에 서 있을까' 등을 펴냈다.
정과리 심사위원은 “자유와 반성을 오가는 활달한 대위법, 그리고 반성의 촘촘함이 최문자 시인을 이형기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하는 결정적인 근거가 됐다”고 전했다.
진주 출신으로 문학평론가이기도 한 이형기(1933~2005)는 20세기 후반 삶과 인간문제를 시로써 탐구한 대표적인 시인이다. 1950년 ‘코스모스’, ‘강가에서’ 등이 추천돼 고교 때인 16세에 등단해 최연소 등단기록을 세웠으며 대한민국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제12회 이형기문학상 시상식은 26일 경상국립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다. 창작지원금 20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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