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상반기 실적] 해운 운임 상승에 운수창고업 웃었다..한전 14조 적자에 전기가스업 '울상'

노자운 기자 2022. 8. 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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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은 전 업종에 걸쳐 골고루 실적 개선을 이뤘다.

반면 전기가스 기업들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으며, 건설 업체들의 영업이익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2년 상반기 결산 실적'에 따르면, 17개 업종 가운데 15개 업종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반면 전기가스업체 10개사는 올 상반기 12조998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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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창고업 영업이익 9조5129억..전년 동기比 178.3% 증가

2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은 전 업종에 걸쳐 골고루 실적 개선을 이뤘다. 특히 운수창고 관련 업체들이 화물 운임 상승에 힘입어 호실적을 냈다. 반면 전기가스 기업들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으며, 건설 업체들의 영업이익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HMM 제공

1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2년 상반기 결산 실적’에 따르면, 17개 업종 가운데 15개 업종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특히 운수창고 분야 22개사의 영업익 합계가 9조512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8.3% 증가했다. 운수장비 업체 46개사의 영업익은 전년 대비 85.7% 증가한 8조4251억원을 기록했다.

해운 운임이 오르며 HMM 같은 업체들의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 업체 HMM은 2분기 2조937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규모다. 미주와 유럽을 포함한 전 노선의 운임 상승으로 업황이 대폭 개선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섬유의복 업종의 실적도 좋았다. 19개사의 상반기 영업이익 총합이 511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4.3% 늘었다.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의 영향으로 업황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그 외에 서비스업(48.2%), 유통업(45.7%), 철강금속업(30.3%)의 영업익이 지난해와 비교해 큰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전기가스업체 10개사는 올 상반기 12조998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특히 한국전력에서 총 14조원 넘는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발전 자회사로부터 전력을 비싸게 사들여 소비자에게 낮은 가격에 파는 ‘역마진’ 구조가 굳어진 영향이다.

건설업종에서도 감익이 나타났다. 상반기 건설업체 22개사의 영업익 총합은 1조31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3% 감소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며 원자재 값이 폭등하고 공사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전기가스업이 1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의료정밀 업종과 통신업종에서는 감익이 나타났다. 의료정밀업의 경우 2분기 영업익 총합이 4277억원이었는데, 이는 전 분기 대비 36.2% 줄어든 금액이다. 통신사들의 2분기 영업익 합은 1분기 대비 20.2% 감소한 7121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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