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인수하고 싶다"..'세계 142위' 갑부 입장 표명

김대식 기자 입력 2022. 8. 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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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최고의 억만장자 중 하나인 짐 랫클리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인수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억만장자 랫클리프는 맨유를 인수하길 원한다. 맨유를 향한 그의 관심은 글레이저 일가가 맨유 지분 일부를 매각할 의향이 있다는 소식이 나온 뒤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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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영국 최고의 억만장자 중 하나인 짐 랫클리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인수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억만장자 랫클리프는 맨유를 인수하길 원한다. 맨유를 향한 그의 관심은 글레이저 일가가 맨유 지분 일부를 매각할 의향이 있다는 소식이 나온 뒤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랫클리프는 영국의 부호다. 화학 엔지니어 기업인 'INEOS'의 회장이자 CEO다. 해당 기업은 랫클리프가 1998년 직접 창립한 회사로, 2019년 기준 추정 매출이 150억 달러(약 19조 7715억 원)에 육박하는 대기업이다. 2018년 당시 랫클리프는 영국에서 순자산 기준으로 가장 부유한 사람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영국 '더 타임즈'가 발표한 2022년 영국 자산가 순위에서 랫클리프는 전체 27위를 기록했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공개한 전 세계 자산 순위에서도 142위에 오른 인물이다. '포브스'가 추정한 맷클리프의 자산은 130억 달러(약 17조 1353억 원)에 달한다.

맷클리프는 맨유 구단주인 글레이저 일가가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식을 듣고 대변인을 통해 구단 인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맷클리프 대변인은 "맨유가 매각 대상이라면 맷클리프는 확실히 잠재적인 구매자다. 구단 인수가 가능하다면 우리는 장기적인 소유권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는 데에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글레이저 일가는 2005년 맨유를 인수했는데, 당시 구단을 인수하면서 받은 대출액은 구단으로 돌리면서 맨유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그래도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체제에서 세계 최고의 구단으로서의 입지를 넓혀갔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뒤로 맨유는 끝을 모르는 추락을 거듭 중이다. 감독, 선수단에 이어 수뇌부까지 계속해서 바꿔도 연이어 실패를 거듭하자 맨유 팬들은 글레이저 일가를 향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현재 글레이저 일가가 맨유를 매각하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미국 '블룸버그'는 17일 "글레이저 일가의 측근에 따르면 맨유 소유권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면서 구단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그러나 아직 글레이저 일가는 60억 달러(약 7조 9158억 원)의 시장가치를 지닌 맨유의 소유권을 완전히 양도할 준비는 되지 않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사진=메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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