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출사표]모코엠시스 "인프라 소프트웨어로 年매출 400억 목표"

김겨레 2022. 8. 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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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IT)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 모코엠시스가 신한제6호스팩(333050)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모코엠시스는 이번 스팩 합병으로 유입되는 자금 67억5000만원을 오픈 API 솔루션과 보안 솔루션 기술 고도화, 연구개발(R&D) 인력 확보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모코엠시스와 신한제6호스팩의 합병가액은 2000원으로, 합병비율은 1대219.39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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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제6호스팩과 합병..10월 상장
공무원 10만명 사용 'G드라이브' 공급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 450억원
클라우드·오픈 API 본격 공략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정보기술(IT)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 모코엠시스가 신한제6호스팩(333050)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모코엠시스는 오는 2027년까지 연 매출 42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조찬희 모코엠시스 대표이사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 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모코엠시스)
조찬희 모코엠시스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마이데이터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연결이 확대되고 있다”며 “연계솔루션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오픈 API와 클라우드 등 신시장에 본격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7년 설립된 모코엠시스는 △기업 내 시스템 및 데이터를 동기화하거나 통합하는 연계 솔루션 사업 △정보 자산 유출 방지를 위해 데이터를 중앙에 통합하고 저장하는 클라우드 보안 사업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APM(앱성능관리)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모코엠시스는 기업·공공기관·금융기관 등 200여곳에 IT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모코엠시스가 행정안전부에 납품한 ‘G드라이브’ 국내 최초 공공기관 대상의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행안부 20개 중앙부처와 17개 위원회, 공무원 약 1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보안솔루션을 정부 기관에 납품하기 위해선 국가정보원의 암호 모듈 검증이 필수적인데, 모코엠시스의 자체 보안 솔루션은 이 인증을 받았다.

모코엠시스는 지난해 매출액 143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거뒀다. 자체 개발 솔루션 판매를 2019년 28%에서 지난해 38%로 높여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2.4%에서 14.2%로 상승했다. 올 상반기 기준 수주 잔고는 134억6000만원이다. 조 대표는 “5년 이상 장기 고객이 연계솔루션 고객 전체의 75% 이상일 정도로 기존 고객을 묶어두는 ‘락인효과’가 크다”며 “장기적인 고객 관계를 유지해 선순환 매출 구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모코엠시스는 이번 스팩 합병으로 유입되는 자금 67억5000만원을 오픈 API 솔루션과 보안 솔루션 기술 고도화, 연구개발(R&D) 인력 확보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연계솔루션 사업을 기반으로 오픈 API와 클라우드 저장소 등에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모코엠시스와 신한제6호스팩의 합병가액은 2000원으로, 합병비율은 1대219.394다. 최대주주는 김인수 이사회 의장으로 합병 후 32.06%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하면 62.72%까지 높아진다. 합병 승일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26일이며, 합병기일은 9월 30일이다. 합병신주는 10월 19일에 상장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450억원 수준이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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