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민통선 조정' 8천명 서명부 대통령실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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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강화군은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을 조정해달라고 요구하는 주민 8천여명의 서명부를 대통령실과 군 당국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강화군 관계자는 "교동도로 가기 전 거쳐야 하는 신봉리 군 검문소와 교동대교 검문소를 통합 운영해 차량정체를 해소하는 방안을 군부대와 협의하고 있다"며 "민통선이 합리적으로 조정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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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인천시 강화군은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을 조정해달라고 요구하는 주민 8천여명의 서명부를 대통령실과 군 당국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서명부를 작성한 주민들은 자신들의 농지가 민통선 지역에 있는 탓에 출입이 자유롭지 못하고 개발행위에도 제약을 받아 재산권을 침해받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교동도는 섬 전체에 한미연합사령부가 정한 민통선이 설정돼 있고 해안 80%가량이 철책으로 둘러싸여 바닷가 접근이 어려워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아울러 2014년 강화군과 연결된 교동대교가 개통되면서 교통량이 증가했으나 대교 진입도로를 막고 이뤄지는 군 검문에 극심한 차량정체를 겪고 있다고도 했다.
황교익 교동도 이장단장은 "정보통신 기술은 발전했지만, 군부대의 검문 방식은 50년 전과 달라진 게 없다"며 "현실을 반영한 민통선 조정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강화군 관계자는 "교동도로 가기 전 거쳐야 하는 신봉리 군 검문소와 교동대교 검문소를 통합 운영해 차량정체를 해소하는 방안을 군부대와 협의하고 있다"며 "민통선이 합리적으로 조정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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