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스포츠 중계도 한다"..경기도체육대회에 첫 도입

AI 카메라가 경기 자동 촬영해 영상 송출

이상일 시장이 취임 50일을 맞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News1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하나로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용인시 삼가동 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2022 용인’에 인공지능(AI) 중계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취임 50일을 맞아 18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안방에서도 안전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AI 중계 계획을 밝혔다.

중계는 여러 개의 렌즈로 구성된 AI 카메라가 경기장 전체를 촬영하면서 공과 선수를 찾아 해당 장면을 자동으로 촬영해 송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경기도체육대회에 AI중계시스템이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스템 특성상 구기종목에 한해 중계되며 전문적인 스포츠 중계와 같이 실시간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하거나 세리머니 하는 선수 얼굴을 클로즈업하는 기능 등에는 제한이 있다.

이상일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관람 수요에 대응하고 향후 경기도종합체육대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체육대회는 31개 시·군을 1·2부 2개 리그로 나눠 진행되며 육상, 수영, 축구 등 25개 종목에 1만302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2022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2022 용인’(25~27일),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2 용인’(9월 1~3일), ‘제16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2022 용인’(10월 7~8일), ‘제33회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 2022 용인’(10월 28~31일) 등 4개 대회가 용인에서 열린다.

올해에는 ‘제4회 경기도어울림체육대회’(9월 23~24일)도 용인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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