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벼 무인 항공 공동방제, 농민 위한 '효자사업'

김종효 2022. 8. 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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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군의 대표적인 농업정책인 '벼 무인 항공 공동방제'가 농가들의 큰 호응 속에 올해 사업량을 모두 마쳤다.

18일 군에 따르면 1차 2288㏊에 대한 공동방제가 7월 11~21일, 2차 2265㏊에 대한 공동방제가 8월 5~15일 완료됐다.

군수 공약사업으로 지역농협과와 행정 협력을 통해 추진한 공동방제사업은 방제비의 40%를 군에서, 20%를 오수관촌농협과 임실농협에서 부담하고 농가는 40%만 자부담함으로써 농가의 영농 원가절감에도 효과도 컸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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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무인 항공 공동방제. 임실군의 대표적인 농업 정책사업이다. *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임실군의 대표적인 농업정책인 ‘벼 무인 항공 공동방제’가 농가들의 큰 호응 속에 올해 사업량을 모두 마쳤다.

18일 군에 따르면 1차 2288㏊에 대한 공동방제가 7월 11~21일, 2차 2265㏊에 대한 공동방제가 8월 5~15일 완료됐다.

이번 방제는 벼 체내 양분 부족으로 발생하는 ‘깨씨무늬병’을 경감하고 수량 증수를 도모하기 위해 2차 방제 시 농약 외에 영양제를 추가 지원함으로써 농가들로부터 호응이 높았다.

방제는 고온으로 인한 약해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동틀 무렵부터 오전 10시까지를 작업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고 오후에는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해 마을 대표와 협의한 후 오후 5시 이후부터 진행됐다.

주 방제 병해충은 장마기 전후에 많이 발생하는 ‘잎도열병’과 지난해 큰 피해가 발생했던 ‘이삭도열병’, ‘깨씨무늬병’ 등 곰팡이성 병을 비롯해 ‘이화명나방’, ‘혹명나방’, ‘멸구류’ 등의 해충이다.

특히 이번 공동방제 기간에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조생종 재배 등으로 항공방제를 신청하지 못하고 농약을 수령해 직접 방제하는 일반방제까지 도와줌으로써 방제효과 확대와 일손부족까지 해결하는 등 호응도를 더욱 높였다.

군수 공약사업으로 지역농협과와 행정 협력을 통해 추진한 공동방제사업은 방제비의 40%를 군에서, 20%를 오수관촌농협과 임실농협에서 부담하고 농가는 40%만 자부담함으로써 농가의 영농 원가절감에도 효과도 컸다는 평이다.

군 관계자는 “출수 전까지 2차 방제가 완료됐지만 지난해 이삭도열병과 깨씨무늬병이 심했던 포장은 출수 후 보완방제가 꼭 필요하다”며 “각 농가의 개별방제도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당부했다.

심민 군수는 “항공방제는 7월과 8월 폭염 속에 농민들의 농약 살포에 따른 부담과 고충을 덜어드리고 병충해 확산을 신속히 차단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면서 “고령화되고 일손이 부족한 임실에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민선 8기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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