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마친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개발방향 논의 착수

박순원 2022. 8. 18. 14: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이 철거 완료돼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서울시는 토지소유주인 삼표산업과 본격적인 개발방향 논의에 착수했다.

서울시는 18일 성동구, 삼표산업 관계자, 관련 전문가와 함께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현장을 방문해 합동점검회의를 갖고 '불가역적 공장가동 중지상태'를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공장 철거가 완료됨에 따라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이하 사전협상)을 통해 부지(2만8804㎡) 활용 논의를 본격 시작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 완료 <서울시 제공>

서울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이 철거 완료돼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서울시는 토지소유주인 삼표산업과 본격적인 개발방향 논의에 착수했다.

서울시는 18일 성동구, 삼표산업 관계자, 관련 전문가와 함께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현장을 방문해 합동점검회의를 갖고 '불가역적 공장가동 중지상태'를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공장 철거가 완료됨에 따라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이하 사전협상)을 통해 부지(2만8804㎡) 활용 논의를 본격 시작한다. 토지소유주인 삼표산업과 연내 사전협상 대상지를 확정하고, 2024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 6월 이 일대에 대한 개발전략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결과는 내년 6월 나온다.

사전협상제도는 5000㎡ 이상 대규모 개발부지에 대해 허가권자인 공공과 민간사업자가 사전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것이다. 용도지역 상향 등으로 민간사업자의 사업성을 높여주고, 대신 개발이익 일부를 공공기여로 확보해 토지의 효율적 활용과 공공성을 동시에 촉진하는 개발방식이다.

서울시는 사전협상을 통해 해당 부지를 서울시민은 물론 전세계 관광객이 찾아오는 대표 명소이자, 서울숲과 연계한 청년문화 복합거점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대관람차 건설 계획을 밝히며 후보지 중 하나로 이 일대를 꼽기도 했다.

해당 부지의 용도는 현재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업지역으로의 용도 상향을 통해 확보되는 공공기여 규모는 약 6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이를 서울숲 고도화, 청년 문화거점 조성, 광역적 교통체계 개선, 지역필요시설 확충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홍선기 공공개발기획단장은 "이 일대를 2040서울플랜에서 제시하고 있는 청년 첨단 혁신축 강화와 미래서울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전략적 부지로 검토하겠다"며 "서울숲과 연계한 청년문화 수변 거점으로 변화시켜 서울의 대표 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ssun@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