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코스피 상장사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

김정은 2022. 8. 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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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 한국거래소]
코스피 상장사들이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2년 상반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금융업 등을 제외한 603개사의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361조870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25.09%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107조 3084억원, 순이익은 85조8070억원으로 각각 16.68%, 0.67%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7.88%, 순이익률은 6.30%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연결 매출액 비중 11.38%)를 제외해도 연결 매출액은 1206조885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77% 늘었다. 영업이익은 79조900억원으로 12.96% 증가했다. 순이익은 63조3836억원으로 전년보다 7.42%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 분석 대상 603개사 중 순이익 흑자 기업은 483개사(80.10%)로, 전년 동기(503개사) 대비 20개사(3.32%포인트)가 감소했다. 적자 기업은 120개사로 19.90%를 차지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연결 부채비율은 118.28%로 작년 말 대비 1.98%포인트 증가했다.

[자료 출처 = 한국거래소]
업종별로 살펴보면 연결 결산실적 기준 17개 업종 중 운수창고업(178.29%)과 운수장비(85.65%), 섬유의복(64.26%)등을 포함해 15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28.33%)와 전기가스업(적자전환)은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금융업 43사(총 49사 중 6사 제외)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8.58%, 7.47% 감소했다. 특히 증권과 보험이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증권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2조8814억원으로 전년대비 43.54% 감소했다. 보험은 4조6631억원으로 전년보다 5.83% 줄어들었다. 은행 역시 영업이익이 1조6057억원으로 전년대비 0.85% 감소했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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