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간다더니 결국..텐 하흐 체제에서도 믿음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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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매과이어가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도 믿음을 받지 못한 듯하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가 지난 시즌 만들어낸 논란에도 불구하고 새 시즌에도 매과이어와 함께 할 것이라고 천명하며 매과이어에게 믿음을 보였다.
맨체스터 지역지이자 맨유 내부 소식에 정통한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텐 하흐 감독은 리버풀전을 앞두고 주장 매과이어를 명단에서 제외하는 걸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라며 텐 하흐 감독이 매과이어를 스쿼드에서 제외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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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해리 매과이어가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도 믿음을 받지 못한 듯하다.
매과이어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진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매과이어 혼자의 잘못은 아니었지만, 많은 경기에서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상대에게 실점의 빌미를 내준 매과이어의 경기력은 지적 받을 만했다. 또한 매과이어는 주장 완장을 차고 있음에도 팀의 중심을 잡아주기는커녕 본인이 제일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미디어의 비판은 물론 팬들조차 매과이어를 깎아내렸다. 일부 맨유 팬들은 매과이어의 주장직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더 이상 매과이어가 맨유의 선발 명단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소리쳤다. 그만큼 매과이어의 지난 시즌 경기력은 최악이었다.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부임하자, 많은 사람들이 매과이어가 외면 받을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가 지난 시즌 만들어낸 논란에도 불구하고 새 시즌에도 매과이어와 함께 할 것이라고 천명하며 매과이어에게 믿음을 보였다. 실제로 매과이어는 프리시즌에도 기용됐고, 맨유의 리그 두 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주장직도 물론 유지됐다.
그러나 두 경기만에 텐 하흐 감독의 신뢰를 잃은 듯하다. 맨체스터 지역지이자 맨유 내부 소식에 정통한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텐 하흐 감독은 리버풀전을 앞두고 주장 매과이어를 명단에서 제외하는 걸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라며 텐 하흐 감독이 매과이어를 스쿼드에서 제외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난 두 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텐 하흐 감독의 전술은 최후방에 있는 골키퍼와 그 앞의 센터백들에게 빌드업 능력을 요구한다. 하지만 다비드 데 헤아는 물론 매과이어도 이런 스타일과 맞지 않는 선수이고, 맨유의 최후방은 개막전이었던 브라이튼전과 이어진 브렌트포드전에서 상대의 강한 압박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매과이어는 발이 느리기 때문에 패스 실수가 나와 상대에게 역습 찬스를 허용할 경우, 뒷공간을 커버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다. 더욱이 경기 속도가 빠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그리고 리버풀을 상대로 매과이어의 이런 단점은 더욱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맨유와 리버풀의 경기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예정되어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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