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미연합훈련 앞두고 서해서 또 군사훈련

17일부터 19일까지 일부 해역 민간 선박 진입 금지

중국의 첫 국산 항공모함 ‘001A’함이 랴오닝 성 다롄의 조선소 부두를 떠나 시험운항을 하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이 17일부터 사흘동안 서해에서 또다른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웨이하이 해사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17일 오전 8시30분부터 19일 오후 5시까지 서해 내 4곳으로의 민간 선박 진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미연합훈련이 오는 22일 실시되는 가운데 나온 공지다.

중국군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군사훈련 영역을 대만 주변 해역에서 서해 쪽으로 넓히고 있다.

앞서 다롄 해사국도 서해 북부에서 군사 임무를 예고하며 20일 12시까지 일부 해역 내 선박 진입을 금지했다.

두 해사국이 공개한 군사훈련 실시 해역은 한반도와 가까운 산둥반도의 위쪽과 아래쪽에 위치한다.

지난 17일 중국군 남부전구는 남중국해에 함대를 급파하고 미사일 요격과 해상 목표물 파괴를 포함한 4일간의 공중 및 미사일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past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