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교사 10명 중 9명 "유치원 의무교육 찬성"

신하영 2022. 8. 18. 14: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치원 교사 10명 중 9명 이상은 유치원 의무교육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 관계자는 "정부의 설익은 만 5세 입학 추진이 우리에게 확인시켜 준 것은 유아 발달에 맞는 제대로 된 교육을 차별 없이 실시하라는 여론"이라며 "설문에 응답한 교사들은 유치원 의무교육 현실화를 위한 우선 과제로 국민적 공감대 형성, 국가 지원, 유아학교로의 명칭 변경 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교조, 유치원 교사 등 5409명 대상 설문
조기 입학 대안으로 유치원 의무교육 제시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유치원 교사 10명 중 9명 이상은 유치원 의무교육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추진하려다 무산된 만 5세 입학의 대안으로 의무교육과정에 유치원을 포함하자는 여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18일 이러한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전국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응답자 5409명 중 79%(4262명)가 유치원 교사다.

조사 결과 응답 교사 중 95.5%는 유치원 의무교육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찬성 이유(복수응답)로는 71.6%가 ‘유아교육의 국가 책무를 확대해 체계적 유아교육을 정립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어 67.4%는 ‘모든 유아가 소외되지 않고 균등한 유아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의무교육을 통해 사교육 부담을 해소할 수 있다는 응답도 15.7%로 조사됐다.

응답 교사의 절반(50.8%)은 유치원 의무교육 추진 시 적정 연령을 ‘만 3~5세’라고 답했다. ‘만 4~5세’와 ‘만 5세’란 응답은 각각 30.9%, 23.8%였다.

전교조 관계자는 “정부의 설익은 만 5세 입학 추진이 우리에게 확인시켜 준 것은 유아 발달에 맞는 제대로 된 교육을 차별 없이 실시하라는 여론”이라며 “설문에 응답한 교사들은 유치원 의무교육 현실화를 위한 우선 과제로 국민적 공감대 형성, 국가 지원, 유아학교로의 명칭 변경 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 역시 만 5세 입학 추진에 대한 반발 여론을 초등 전일제 학교로 돌려막을 것이 아니라 유아교육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