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알론소 떴다!' 데뷔 첫 타석부터 홈런.."모두 보여주겠다"

고윤준 입력 2022. 8. 1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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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가 지난 2019년 1라운더이자 팀 내 2위 유망주, 메이저리그 전체 19위 유망주인 브렛 배티를 콜업했고, 곧바로 선발 로스터에 합류시켰다.

배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배티는 2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좌타 거포로 평가받고 있는 배티는 제2의 알론소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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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뉴욕 메츠가 지난 2019년 1라운더이자 팀 내 2위 유망주, 메이저리그 전체 19위 유망주인 브렛 배티를 콜업했고, 곧바로 선발 로스터에 합류시켰다. 배티는 팀의 기대에 부응했고,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배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부상으로 빠진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를 대신해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선발 3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배티는 올 시즌 더블A와 트리플A를 거치면서 타율 0.315 19홈런 OPS 0.943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배티는 2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그는 제이크의 72마일짜리 커브를 공략했고, 우측 담장을 훌쩍 넘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관중석에서 이 모습을 보던 배티의 가족들은 모두 일어나 박수와 함성을 보냈고, 더그아웃에서는 피트 알론소를 포함한 모든 메츠 선수들이 축하했다.

메츠 신인 선수가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낸 것은 마이크 제이콥스, 마쓰이 가즈오, 마이크 피츠제럴드, 베니 아얄라에 이어 5번째 기록이다. 좌타 거포로 평가받고 있는 배티는 제2의 알론소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또한, 배티는 6회초 유격수 야수선택으로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타구 속도 113마일을 기록했다. 이는 신인 선수로는 피트 알론소, 마이클 콘포토만이 달성한 기록이고, 좌타자 신인으로는 최초였다.

배티는 이날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잊을 수 없는 데뷔전을 마무리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나는 이곳에 놀러 온 것이 아니고 이유가 있어서 온 것이다. 이제 모두 보여주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메츠는 배티의 투런포를 포함해 스탈링 마르테의 멀티 홈런,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홈런까지 터지면서 타선이 9득점을 뽑아내 9-7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위 애틀랜타와의 격차를 4.5경기로 늘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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