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95.5% "만5세 취학 대신 유치원 의무교육"

안정호 2022. 8. 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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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5세로 취학연령을 하향하는 학제개편이 백지화된 가운데 대부분의 현장 교사들은 유치원 교육을 의무화하는데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0.8%가 '유치원 의무교육' 추진 적정 연령을 만 3~5세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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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유치원 의무교육 인식조사

유치원의무교육 인식조사./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공

[더팩트ㅣ안정호 기자] 만 5세로 취학연령을 하향하는 학제개편이 백지화된 가운데 대부분의 현장 교사들은 유치원 교육을 의무화하는데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유·초·중·고교 교사 54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치원 의무교육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응답자의 95.5%가 유치원 의무교육 실시를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18일 밝혔다.

찬성하는 응답자 중에는 ‘유아교육의 국가적 책무를 확대해 체계적 유아교육 정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71.6%로 주를 이뤘다.

이어 ‘모든 유아가 소외되지 않고 균등한 유아교육 혜택 제공’(67.4%), ‘안정적인 교육여건 속에서 발달에 적합한 유아의 놀 권리 확보’(49.9%), ‘의무교육을 통해 사교육 부담 해소’(15.7%)가 뒤를 이었다.

현재 부분적인 무상 형태의 만 3~5세 누리과정이 지원되고 있지만 의무교육이 아니므로 유아 단계에서 교육 격차가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교육계에선 유아 교육 과정의 무상·의무화 등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또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0.8%가 ‘유치원 의무교육’ 추진 적정 연령을 만 3~5세라고 답했다. 만 4~5세와 만 5세는 각각 30.9%, 23.8%였다.

아울러 유치원 의무교육 현실화를 위해 국민적 공감대 형성, 유보통합, 국공립 유치원 수 확충 등이 3803개의 최우선 과제 등이 제시되기도 했다.

전교조는 "정부의 설익은 만 5세 초등취학 정책 추진이 우리에게 확인시켜 준 것은 유아의 발달에 맞는 제대로 된 교육을 차별 없이 실시하라는 여론"이라고 이번 조사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만 5세 취학 정책 반발 여론을 초등 전일제 학교로 돌려막을 것이 아니라 유아교육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vividoc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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