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 vs KT, 결승 1차 관문 넘을 주인공은?

김민규 2022. 8. 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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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모래폭풍이 멈추는 법을 잊었다.

담원 기아와 KT 롤스터는 1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물러설 곳이 없는 KT가 담원 기아에 역전 드라마를 쓰며 2라운드로 올라갈지 지켜볼 만하다.

담원 입장에선 기세가 오른 KT에 승리한다면 기세를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끌고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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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 선수단.  종로=김민규 기자 kmg@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거센 모래폭풍이 멈추는 법을 잊었다. 리브 샌드박스가 경기 내내 압도적인 파괴력을 앞세워 DRX를 꺾고 창단 후 첫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담원 기아와 KT 롤스터 중 결승점을 향한 1차 관문을 통과할 팀은 어디일까.

담원 기아와 KT 롤스터는 1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 경기에선 샌드박스가 DRX를 3-1로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제 남은 건 담원 기아와 KT의 대결이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8번의 맞대결에선 담원 기아가 KT에 6대 2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서머 정규리그에선 서로 1승 1패씩을 기록하며 박빙의 승부가 점쳐진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29일 열린 정규리그 2라운드 맞대결에선 KT가 담원에 2-0으로 승리했다.

KT는 지난 2020년 스프링 이후 다섯 스플릿 만에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진출했다. ‘서머의 KT’로 불렸지만 최근 2년간 LCK 서머에선 그렇다할 성적을 내진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른 모습이다. 1라운드는 4승 5패로 마쳤지만 2라운드에 뒷심을 발휘하더니 6승 3패를 수확했다.

그만큼 경기력이 올랐다는 얘기다. 특히, 정규시즌 9주차 DRX와 경기에선 1·2세트 합쳐 50분도 채 걸리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파괴력을 선보였다. 마지막 상대인 젠지를 상대로는 박빙의 승부 끝에 1-2로 아쉽게 졌다. KT의 기세엔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의 맹활약과 신예 ‘빅라’ 이대광의 선전이 있었기 때문.

더욱이 KT는 반드시 담원 기아에 승리해야만 한다. 만약 패배할 경우 꿈의 무대인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한국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KT가 승리한다면 광동을 제치고 출전할 수 있다. 물러설 곳이 없는 KT가 담원 기아에 역전 드라마를 쓰며 2라운드로 올라갈지 지켜볼 만하다.

담원 기아 선수단.  제공 | LCK

담원 기아는 누라 뭐래도 강팀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2019년 스프링부터 LCK에 데뷔 후 여덟 스플릿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데다 2020년 서머부터 2021년 스프링·서머까지 세 스플릿 연속 왕좌에도 올랐다. 2020년에는 롤드컵 우승에 지난해에는 롤드컵 준우승을 거머쥔 명실상부 세계 최강팀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올해 서머에서 ‘10승 8패’ 4위라는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때다. 담원 입장에선 기세가 오른 KT에 승리한다면 기세를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끌고 갈 수 있다. ‘너구리’ 장하권의 기량회복과 ‘덕담’ 서대길의 활약이 관건이다. 담원의 경우 롤드컵 대표 선발전 출전이 확정됐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좋은 시드를 확보하기 위해선 반드시 서머 결승에 진출해야만 한다.

담원 기아와 KT, 서로 한 발짝도 양보할 수 없는 상황에서 결승을 향한 1관문을 넘어서며 웃을 팀은 누가 될지 LCK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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