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플랫폼 이용자 수, 국민 10명 중 1명에 그쳐"

민경하 2022. 8. 18. 14: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세대 가상공간으로 주목받아 온 메타버스의 고객 이용 경험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인사이트가 올해 상반기 14세 이상 휴대폰 이용자 379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메타버스를 실제 이용해봤다는 응답은 전체의 10%에 불과했다.

응답자 82%가 메타버스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지만 실제 이용해본 사람은 절반도 되지 않는 셈이다.

이용 경험률(복수응답)이 가장 높은 플랫폼은 '제페토'(50%)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가상공간으로 주목받아 온 메타버스의 고객 이용 경험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인사이트가 올해 상반기 14세 이상 휴대폰 이용자 379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메타버스를 실제 이용해봤다는 응답은 전체의 10%에 불과했다.

메타버스 인지도에 대해서는 '들어는 봤으나 잘 모른다'는 응답이 63%로 가장 많았다. '처음 듣는다'와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이 각각 18%로 나타났다. 응답자 82%가 메타버스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지만 실제 이용해본 사람은 절반도 되지 않는 셈이다.

이용 경험률(복수응답)이 가장 높은 플랫폼은 '제페토'(50%)로 나타났다. 이어 '마인크래프트'(46%), '로블록스'(30%), '모여봐요 동물의 숲'(28%) 등이 뒤를 이었다. 1~4위를 포함해 전체 10위 안에 5개가 게임 기반 플랫폼인 점이 눈에 띈다.

이용 만족률은 낮은 편이다. 메타버스 이용경험자 중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30%에 불과했다. 영상통화(64%), 화상회의(58%) 등 타 서비스 만족률에 비해 절반 수준에 그쳤다. 불만족 이유로는 콘텐츠 부족(38%), 구동 안정성(35%), 불편함(33%) 등 기능성 측면의 지적이 많았다. 향후 이용 의향이 있다는 응답 또한 28%로 낮았다. 응답자 54%는 '반반'이라고 답했으며 18%는 이용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메타버스는 한때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으나 아직 그에 걸맞은 콘텐츠를 갖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