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매각 철회

박진형 2022. 8. 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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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방침을 백지화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직원들과 서비스 플랫폼 관련 종사자들이 강하게 반대하자 지분을 매각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6월 중순부터 카카오가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 및 경영권을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매각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 직원은 물론 카카오 노조인 크루 유니언과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등이 반발하면서 매각 검토 작업에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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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방침을 백지화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직원들과 서비스 플랫폼 관련 종사자들이 강하게 반대하자 지분을 매각하지 않기로 했다.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이하 공동체센터)는 18일 카카오모빌리티 주주 구성 변경 검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카카오 공동체센터는 카카오모빌리티 노사가 도출한 사회와의 지속 성장 의지를 존중한다면서 이를 구체화해 실행하는 것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7년 카카오에서 물적 분할된 회사다. 대리운전, 내비게이션, 주차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T'를 주력 서비스로 삼고 있다. 최근 투자 유치 과정에서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 가치는 약 8조5000억원으로 평가됐다.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 57.5%를 보유한 1대 주주다.

지난 6월 중순부터 카카오가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 및 경영권을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매각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 직원은 물론 카카오 노조인 크루 유니언과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등이 반발하면서 매각 검토 작업에 제동이 걸렸다. 김성수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 센터장이 지난달 임직원 간담회에서 “카카오모빌리티 성장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으나 공감대를 끌어내지 못했다.

이후 카카오모빌리티 노사는 이달 초 '모빌리티와 사회의 지속 성장을 위한 협의체'(이하 지속성장 협의체)를 구성하고 카카오 공동체 내에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성장과 혁신을 만들겠다는 내용을 카카오 공동체센터에 전달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혁신과 성장, 동반과 공유'라는 4개 어젠다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앞으로 △국민이 겪고 있는 이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을 만들고 △ 지속적인 혁신을 위해 모빌리티 파트너 및 이동 약자들과 동반 성장하며 △기술과 데이터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 공동체센터는 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혁신에 기반해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 모빌리티 생태계의 성장을 카카오모빌리티가 계속해서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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