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흥 R&D센터' 오늘 착공.. 이재용, 드디어 움직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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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복권 후 첫 대외 행보로 경기 기흥캠퍼스에 들어서는 연구개발(R&D)단지 착공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지 주목된다.
이 부회장이 복권 후 첫 행보로 R&D단지 기공식을 선택한 것은 초격차 기술력 확보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도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시스템반도체 2030' 의지를 다지기 위해서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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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DSR 이후 8년 만에 새 센터
'반도체 투자' 관련 메시지 전망
美파운드리 공장 방문 가능성도

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복권 후 첫 대외 행보로 경기 기흥캠퍼스에 들어서는 연구개발(R&D)단지 착공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지 주목된다.
작년 8월 가석방 당시 이 부회장은 당면 현안이었던 백신주권과 일자리 창출에 팔을 걷어붙인 바 있는데, 이번에는 반도체 안보 확보를 위한 뚝심있는 투자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9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캠퍼스에서 R&D단지 착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착공식에는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을 비롯해 임직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이날 행사에 참석하면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 이후 첫 현장 경영 행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측은 "착공식 행사에 대한 이 부회장 참석 여부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기흥 캠퍼스 내 들어설 R&D 단지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시스템 반도체 등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거점이다. 삼성전자가 국내에 새로운 R&D센터를 세우는 것은 2014년 경기 화성 사업장 디바이스솔루션리서치(DSR) 설립 이후 8년 만이다.
이 부회장이 복권 후 첫 행보로 R&D단지 기공식을 선택한 것은 초격차 기술력 확보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도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시스템반도체 2030' 의지를 다지기 위해서로 해석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9년부터 여러 차례 "흔들리지 말고 미래를 위한 투자는 차질없이 집행해달라"는 메시지를 경영진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8월 광복절 가석방으로 복귀한 직후에는 백신주권과 청년인재 육성, 첨단기술 개발 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가석방 직후 최고경영진이 참여하는 '백신 TF 구성'을 지시한 데 이어, 한 달만인 작년 9월에는 공식적인 첫 대외 행보로 정부의 '청년희망 ON' 프로젝트와 삼성이 파트너십을 맺은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에 참석해 간담회를 했다.
이 부회장은 당시 3년간 청년 일자리 3만개 추가 창출 등의 내용을 논의한 바 있다. 이후 미국과 중동 등 해외 주요 국가들을 다니며 사업 현안을 살폈다. 특히 지난 6월 유럽 출장을 다녀오면서는 "첫째도 기술, 둘째도 기술, 셋째도 기술"이라며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재계에서는 이번 착공식 참석을 계기로 이 부회장의 현장 경영 행보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표적으로는 현재 착공식을 진행하지 않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제2 파운드리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국내에서는 연내 준공되는 경기 평택캠퍼스 3공장(P3)와 세계 최초 3나노(㎚) 양산 현장 등이 유력한 후보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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