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7% 극복한 도날드슨, 이게 바로 끝내기 '배트 플립'
조시 도날드슨(37·뉴욕 양키스)이 극적인 끝내기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도날드슨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4타점을 기록했다. 안타가 1개였지만 그 안타가 바로 4-7로 뒤지던 연장 10회 말 터진 끝내기 만루 홈런이었다.
이날 경기는 9회까지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기를 먼저 잡은 건 탬파베이였다. 연장 10회 초 2사 만루에서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양키스 불펜 아롤디스 채프먼의 시속 100.6마일(161.9㎞) 포심 패스트볼을 싹쓸이 2루타로 연결, 탬파베이의 승리 확률이 90.7%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양키스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10회 말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도날드슨이 그림 같은 끝내기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탬파베이 불펜 제일런 빅스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타구 속도 100.1마일(161㎞), 비거리 349피트(106.3m) 시즌 12번째 홈런으로 연결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한 도날드슨은 배트 플립(타격 후 배트를 공중에 던지는 행동)으로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승리한 양키스는 시즌 73승 45패(승률 0.619)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지구 2위 탬파베이·토론토 블루제이스(이상 62승 54패)와 승차를 10경기까지 벌렸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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