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팬, 장명부 유니폼 포함 물품 10종 KBO 아카이브센터에 기증

2022. 8. 1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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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 일본인 팬이 '30승 신화' 장명부의 현역 시절 유니폼을 기증했다.

KBO는 18일 "고(故) 장명부의 유니폼, 점퍼, 사인볼 등 물품 10종을 기증 받았다"고 밝혔다.

장명부는 1983시즌부터 1986시즌까지 삼미, 청보, 빙그레를 거치며 KBO 리그에서 활약했다. 1983 시즌에는 427⅓이닝, 30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 기록은 단일 시즌 최다 이닝 투구이자 최다 승리 기록으로 여전히 남아있다.

기증자는 일본인 후루사와 타케후미씨로, 일본에서 장명부 관련 물품을 애장하고 있었고, KBO에 기증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타케후미 씨는 “기증을 할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며, 장명부 선수의 물품이 더 의미 있게 사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후루사와 타케후미 씨는 KBO를 찾아 직접 기증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여의치 않아 장명부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인 이영곤 감독을 통해 물품을 전달했다.

KBO는 기증자인 타케후미 씨에게 기증증서와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했다. KBO는 앞으로도 기증자에 게 증서를 전달하여 물품 기증의 의미가 더 부각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장명부의 유니폼을 허구연 총재에게 대리 기증한 이영곤 다큐멘터리 감독. 사진 = KBO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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