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코스닥 실적]65%가 흑자.. 적전이 흑전보다 많아

1063사 중 691사가 흑자
흑자전환은 126사, 적자전환은 143사
업종별 전반적 실적 모두 증가, IT 특히 높아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 중 65%가 흑자를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2사업연도 상반기 연결 결산실적’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1190사 중 분석제외법인을 제외한 1063사 중 691사(65.00%)가 상반기 흑자를 시현하고 372사(35.00%)는 적자를 기록했다.

전체의 53.15%인 565사가 흑자지속했으며 126사(11.85%)는 흑자 전환했다. 229사(21.55%)는 적자지속했으며 143사(13.45%)는 적자 전환했다.

2분기 흑자·적자기업 현황으로는 694사(65.29%)가 상반기 흑자를 시현하고 369사(34.71%)는 적자를 기록했다. 569사(53.53%)가 흑자지속했으며 125사(11.76%)가 흑자전환했다. 248사(23.33%)가 적자지속, 121사(11.38%)는 적자전환했다.

업종별로는 IT 및 제조업의 순이익의 소폭 감소를 제외하고는 업종 전반적으로 실적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IT, 제조업 및 기타업종의 매출액은 전체적으로 평균 2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IT업종의 경우 2분기와 상반기에 매출액은 22.54%, 21.49%, 영업이익은 15.33%, 25.69% 증가했다.

상반기 IT업종 384사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21.49%, 25.69% 및 3.12% 증가했다. 특히 IT H/W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 및 순이익 모두 24.15%, 55.13% 및 51.65%로 크게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IT부품도 34.62%, 198.56% 및 168.76%로 크게 증가했고 반도체 업종도 14.53%, 23.29% 및 18.17%로 증가했다. 통신장비 업종도 18.56%, 58.50% 및 80.47%로 늘었다.

상반기 제조업종 483개사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 19.58%, 19.50% 증가하였으나 순이익은 2.36% 감소했다. 금속의 경우 매출액, 영업이익 및 순이익 모두 33.69%, 59.14% 및 109.91%로 크게 증가했다. 운송장비·부품 또한 14.16%, 20.64% 및 32.03%로 증가하였고, 의료·정밀기기 업종도 29.20%, 38.88% 및 32.44%로 증가했다. 제약업종은 전분기 증가에 이어 19.37%, 27.13% 및 32.35%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업종 196사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및 순이익 각 28.96%, 0.45% 및 22.73% 증가했다. 기타서비스 업종의 경우, 매출액, 영업이익 및 순이익 모두 26.24%, 43.32% 및 145.08% 크게 증가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