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U-20 여자축구, 프랑스에 석패..월드컵 8강 진출 실패

서필웅 2022. 8. 1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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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나선 한국 U-20 대표팀이 조별리그에서 또 한번 선전했지만 끝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황인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 코스타리카 산호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에서 후반 29분 결승골을 허용하며  프랑스에 0-1로 졌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캐나다에 2-0으로 승리하며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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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나선 한국 U-20 대표팀이 조별리그에서 또 한번 선전했지만 끝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황인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 코스타리카 산호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에서 후반 29분 결승골을 허용하며  프랑스에 0-1로 졌다. 
한국 여자축구 U-20 대표팀 천가람(왼쪽 두번째)이 18일 코스타리카 산호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 여자 U-20 월드컵 조별예선 3차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전반전에 점유율 60%를 기록하는 등 후반 중반까지 주도권을 잡았지만 끝내 승리에 필요했던 ‘한방’이 터지지 않았다. 결국, 후반 29분 프랑스 에이스 에스더 음바켐-니아로에게 실점하고 말았다. 프랑스 역습 상황에서 만시타 트라오레가 날린 슈팅을 골키퍼 김경희가 잘 쳐냈지만, 이어진 비키 베초의 대각선 크로스에 이은 음바켐-니아로의 헤더는 막지못했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장신 스트라이커 고유나를 투입하며 변화를 모색했지만 결국 한점차 패배를 당했다. 슈팅수에서 11-9, 유효슈팅에서 4-2로 앞섰지만 득점에서는 뒤진 너무나 아쉬운 경기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캐나다에 2-0으로 승리하며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어 2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만나 역시 후반 중반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치다가 0-1로 분패했다. 당시 경기도 결정력 부족으로 무너진 ‘한끝’이 모자란 패배였다. 프랑스와 3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8강 진출이 가능했던 대표팀은 좋은 경기력으로 기대감을 키웠지만 이번에도 결정력 부족으로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래도 한국 축구 사상 첫 여성 사령탑인 황인선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세 경기 모두 좋은 경기를 연출하며 향후 한국 여자축구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조별리그 3경기 결과 C조는 이날 캐나다에 3-1로 승리한 나이지리아가 조 1위(승점 9·3승), 프랑스가 2위(승점 6·2승 1패)로 8강에 올랐다. 한국이 3위를 차지했고, 당초 강팀으로 분류되던 캐나다가 3전 전패를 당해 최하위에 그쳤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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