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추계] 해결사 모드 발동 김헌종 "슛이 제일 쉬웠어요"

해남/임종호 2022. 8. 1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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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종(184cm, G,F)의 강점이 발휘된 한 판이었다.

대전고는 18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개막한 제52회 추계 전국 남녀중고농구대회 남고부 예선 첫날 경기서 난타전 끝에 마산고를 91-8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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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해남/임종호 기자] 김헌종(184cm, G,F)의 강점이 발휘된 한 판이었다.

대전고는 18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개막한 제52회 추계 전국 남녀중고농구대회 남고부 예선 첫날 경기서 난타전 끝에 마산고를 91-80으로 제압했다. 초반부터 경쾌한 몸놀림을 선보인 대전고는 경기 막판 1점(76-77) 차까지 쫓겼으나,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와 마주했다.

위기의 순간 김헌종이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30점 2어시스트에 3점슛을 6개나 곁들였다. 후반에만 20점을 몰아친 김헌종은 경기 막판 결정적인 외곽슛 2방을 터트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장기인 슈팅 능력을 마음껏 뽐내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벽히 꺾어놓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김헌종은 “이번 대회 목표가 조 1위다. 첫 단추를 잘 끼운 것 같아서 다행이다. 동료들이 모두 잘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대전고 사령탑 최병훈 코치는 “슈팅 능력은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노 마크 찬스서 적중률이 높고, (외곽슛 찬스를) 만들어서 쏘는 것도 가능하다. 아직, 근력이 부족해서 스피드는 보완이 필요한데, 이 부분만 향상된다면 2대2 플레이도 충분히 해줄 수 있는 선수다”라며 제자를 소개했다.

김헌종 역시 슈팅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외곽슛을 자신의 무기로 여겼다. 자신에게 주어진 슛 찬스를 놓치지 않을 수 있었던 요인으로 그는 자신감을 꼽았다.  


“슛이 안 들어가도 팀원들이 자신감을 많이 심어준 덕분에 슛이 잘 들어갔던 것 같다. 덕분에 슛 찬스가 났을 때 자신 있게 던질 수 있었다. 경기 막판에도 내게 슛 기회가 생겼을 때 ‘안 들어가면 질 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더 집중해서 끝까지 던졌던 것 같다. 내가 생각해도 슛이 제일 강점인 것 같다.” 김헌종의 말이다.

김헌종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농구공을 잡았다. 먼저 농구를 시작한 친누나 경기를 따라다니며 자연스레 농구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

그는 “친누나가 농구를 했었다. 처음에 누나 경기를 따라다니면서 농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부모님과 상의 후 초등학교 4학년 때 본격적으로 농구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라며 농구를 시작한 계기를 들려줬다.

김헌종의 롤모델은 유기상(연세대). 그는 “유기상 선수는 수비수가 바짝 붙어도 슛 적중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나도 그런 점을 본받고 싶다”라며 유기상을 우상으로 삼은 이유를 얘기했다.

끝으로 김헌종은 “이번 대회 목표는 4강 진출이다. 부상 없이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서 시즌 마지막 대회서 입상이라는 결과를 얻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산뜻한 출발을 알린 대전고는 19일 우슬동백체육관에서 천안쌍용고와 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점프볼 / 해남/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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