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동 원전수출전략추진위 출범..연내 1조원 원전 일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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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관급 10명과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한 민관 합동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18일 출범했다.
이창양 산업통상부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추진위 1차 회의에서 정부뿐 아니라, 원전 공기업, 수출금융기관, 민간 전문가 등 민관이 모두 참여한 첫 추진위 출범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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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 교수 등 19명 위촉장 수여
장·차관급 10명과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한 민관 합동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18일 출범했다.
이창양 산업통상부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추진위 1차 회의에서 정부뿐 아니라, 원전 공기업, 수출금융기관, 민간 전문가 등 민관이 모두 참여한 첫 추진위 출범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1978년 고리1호기가 상업 발전을 시작한 후 민관이 모두 참여한 협력체의 출범은 이번이 처음이다.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과 전력 수급 문제를 고려하면 탈원전 정책은 더 이상 현실과 조화를 이루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체코, 폴란드, 영국, 사우디 등 전 세계 많은 나라가 한국과의 원전 협력을 타진하고 있는 만큼 13년 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에 이어 올해를 원전 수출의 새로운 원년으로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회의에서 이관섭 무역협회 부회장, 강석훈 케이디비(KDB) 산업은행 회장, 주한규 서울대 교수 등 총 19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추진위에는, 9개(기획재정부, 외교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방위사업청, 원자력안전위원회) 관계부처 차관급 등 총 10명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원전수출을 위해 필요한 관계부처를 망라한 것이다. 추진위는 향후 원전수출 종합 전략을 수립‧시행‧점검‧평가하고, 국가 간 협력 등 원전과 관련 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정책을 수립‧추진하게 된다.
또한 이 장관은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올해 안에 1조원 이상의 일감‧알앤디(R&D)‧금융 등을 원전협력업체에 공급하고, 원전 업체가 참여 가능한 발전사 일감 제공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수출대상국과의 네트워크 구축‧강화, 수주 정보 파악‧대응, 한국 원전 홍보 등 현지 소통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재외공관 8개(체코,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네덜란드, 남아공, 영국, 필리핀, 카자흐스탄)를 원전수출 지원공관으로 지정하는 것을 논의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제가 탈원전 폐기를 선언하고 나토 정상회의에서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쳤습니다마는 그 결과 해외에서 최근 우리 원전 발주 움직임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원전과 기업의 해외진출과 세일즈를 위해 발로 직접 뛰겠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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