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호주 정부가 '48년 만에 최저 실업률'에도 웃지 못하는 이유

이용성 기자 2022. 8. 18.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주의 실업률이 약 48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마켓워치와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주요 외신이 호주 통계청(ABS)의 발표 내용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지난달 호주 실업률은 3.4%로 집계됐다.

실업률이 낮으면 신규 고용이 늘어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호주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지난달 호주의 순 고용자 수는 4만900명 줄어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 감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주의 실업률이 약 48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마켓워치와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주요 외신이 호주 통계청(ABS)의 발표 내용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지난달 호주 실업률은 3.4%로 집계됐다. 1974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오페라하우스가 보이는 호주 시드니 풍경. /로이터 연합뉴스

실업률이 낮으면 신규 고용이 늘어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호주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구직자 수가 줄고 노동력이 부족해 실업률과 함께 경기 활력도 떨어졌기 때문이다. ABS는 7월에는 학교가 방학을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노동자들의 결근이 이어지면서 노동시간이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지난달 호주의 순 고용자 수는 4만900명 줄어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면서 호주 정부가 봉쇄 조치를 완화한 이후 처음 고용자 수가 감소한 것.

경제활동 인구 중 실제 경제활동에 참여한 비율인 노동시장 참여율은 66.4%로 전달 대비 0.4%포인트 떨어졌고, 노동 시간도 0.8%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들은 노동력 부족을 겪을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높은 물가에 비해 임금 상승률이 낮은 것도 노동력 부족 현상의 원인으로 지적한다. 지난 6월 말 기준 호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1%에 이르지만, 임금 상승률은 2.7%로 크게 뒤처져 있다. 돈을 벌지 못하더라도 더 좋은 조건에서 일하기 위해 쉬고 있는 노동자가 늘었다는 의미로도 읽힌다.

이런 상황에서 호주 중앙은행(RBA)은 인건비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한다며 경고하고 있다. RBA는 지난 5월부터 석 달 연속 ‘빅 스텝’을 단행해 기준금리를 1.85%까지 끌어올렸다.

전문가들은 RBA가 내년 4월까지 금리 인상을 이어가 3% 중반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활력을 읽은 고용 시장의 상황이 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물론 있다.

이와 관련해 다이애나 무사나 AMP 캐피털 수석 이코노미스트 는 “RBA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