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던 서초마저 '휘청'..서울 25개구 일제히 하락

한민구 기자 2022. 8. 18.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서초구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하며 서울 전역이 하락세로 들어섰다.

서초구는 2020년 6월 이후 한 주를 제외하고 상승·보합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5월 30일(-0.01%) 하락 전환한 이후 12주째 내리고 있다.

서울 서초구(-0.01%) 아파트값도 반년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초 2월 21일 이후 25주만에 아파트값↓
개발호재 용산도 내려..서울 25개구 하락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경제]

서울 서초구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하며 서울 전역이 하락세로 들어섰다. 서초구는 2020년 6월 이후 한 주를 제외하고 상승·보합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12주 연속 떨어진 가운데 낙폭도 커졌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8월 셋째 주(1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1%포인트 커진 0.09%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5월 30일(-0.01%) 하락 전환한 이후 12주째 내리고 있다. 부동산원은 “연휴와 휴가철 영향으로 매수문의 한산한 가운데 가격이 떨어져도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정도로 거래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서초구(-0.01%) 아파트값도 반년 만에 하락 전환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2일 거래된 서초동 신동아아파트(1차) 전용 132.1㎡는 직전 최고가 대비 8000만원 떨어진 29억에 거래됐다. 8일 거래된 잠원동 훼미리 전용 84.9㎡도 직전 최고가 대비 5000만원 떨어진 21억5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서초구는 지난 2월 21일(-0.01%) 이후 매주 상승 혹은 보합을 유지해왔다.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오던 서초 아파트값 마저 하락하며 서울 전 지역은 하락세로 들어섰다. 강북지역(-0.14%)에서는 개발 호재로 지난주 보합세 유지한 용산구(-0.01%)가 하락 전환했으며 노원구(-0.21%), 도봉구(-0.20%), 은평구(-0.18%) 등도 낙폭이 커졌다. 강남지역(-0.05%) 또한 구로구(-0.09%), 금천구(-0.08%), 송파구(-0.07%) 등의 하락폭이 커졌다.

경기(-0.10%→-0.12%)와 인천(-0.15%→-0.18%) 등 수도권(-0.10%→-0.12%) 낙폭도 확대됐다. 수도권 아파트값이 이 같이 떨어진 건 2013년 2월 11일(-0.12%) 이후 9년6개월 만이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도 전주보다 -0.09% 떨어지며 지난주(-0.07%)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176개 시군구 기준 지난주 대비 아파트값 하락 지역은 151곳으로 지난주보다 13곳 늘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0.07%)도 지난주(-0.06%) 대비 낙폭 소폭 확대됐다. 수도권(-0.09%→-0.10%)과 서울(-0.03%→-0.04%), 지방(-0.04%→-0.05%) 모두 하락세가 이어졌다. 부동산원은 “전세대출이자 부담에 따라 반전세·월세 수요 증가하는 가운데 여름 비수기로 수요 마저 줄며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민구 기자 1min9@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