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와 PTSD는 다른 거라고? [1분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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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는 현대 사회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가 됐습니다.
PTSD의 증상으로는 과도한 경각심, 우울이나 불안 등 부정적 정서를 경험하는 것, 트라우마를 떠올릴 만한 행동 장소 사고를 회피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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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는 현대 사회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가 됐습니다. 성수대교 붕괴 사건, 대구 지하철 방화사건 등 전대미문의 참사에서부터 학교와 일터 등 우리가 생활하는 일상적인 곳까지 심리적 외상은 심심치 않게 발생하기 때문일 겁니다.
간혹 트라우마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혼용해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정확히 구분하자면, 트라우마는 원인, PTSD는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트라우마는 개인에게 정신적 혹은 신체적으로 위협이 되는 일련의 상황으로 신체 사회 정서적 안녕에 부정적 영향이 지속하는 것을 뜻합니다. PTSD는 임상적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트라우마는 전쟁이나 재난 등 극한의 상황에서만 경험하게 되는 건 아닙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 친구들의 따돌림, 양육자의 학대 등 다양한 사건도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습니다. 트라우마 전문가인 주디스 허먼은 "트라우마는 전쟁을 수행중인 남성보다 일상적 삶을 살아가는 여성에게 일반적으로 나타난다"라며 "트라우마는 오로지 운 좋은 자들에게만 일반적이지 않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PTSD의 증상으로는 과도한 경각심, 우울이나 불안 등 부정적 정서를 경험하는 것, 트라우마를 떠올릴 만한 행동 장소 사고를 회피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다행히 트라우마는 PTSD처럼 부정적 결과만 불러오지는 않는데요. 점차 회복되기도 하고 이후 외상후성장(PTG)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삶에 대한 감사 △스스로 몰랐던 내적 힘에 대한 깨달음 △진로 등 새로운 가능성의 발견 △주변인들과의 관계 재정립 등의 과정이 있죠.
우리나라는 트라우마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혹시나 외상을 입은 주변 사람들에게 "잊으라"고 강요하지는 않나요. 망각이 아닌 기억의 해법을 통해 서로 보듬어주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서 PTG로 가는 우리 사회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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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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