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억 잠원 '아크로리버뷰'도 한달새 3억↓..서초구 집값도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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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유일하게 상승·보합세를 유지해온 서초구 집값이 약 반년 만에 꺾였다.
이로써 서울 25개 자치구 아파트값이 모두 하락으로 돌아섰다.
그간 유일하게 상승·보합세를 유지하던 서초구 집값도 끝내 꺾이면서 25개 자치구 모두 하락했다.
서초구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지난 2월 21일 이후 25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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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유일하게 상승·보합세를 유지해온 서초구 집값이 약 반년 만에 꺾였다. 이로써 서울 25개 자치구 아파트값이 모두 하락으로 돌아섰다. 반포·잠원동 일대 대장아파트 실거래 가격은 한달 사이 3억~4억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9년 반만에 최대 폭 하락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9%로 전주(-0.08%)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2019년 3월 25일 -0.09%를 기록한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최대폭이다. 서울 아파트가격은 지난 5월 30일 이후 12주째 하락을 기록 중이다.
그간 유일하게 상승·보합세를 유지하던 서초구 집값도 끝내 꺾이면서 25개 자치구 모두 하락했다. 서초구 아파트값은 이번주 -0.01%를 기록했다. 서초구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지난 2월 21일 이후 25주 만이다.
서울에서 한달 전 대비 실거래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진 아파트도 서초구에서 나왔다.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전용 72㎡는 지난 6월 34억원(5층)에 실거래됐는데 지난달 28일에는 29억5000만원(2층)에 손바뀜해 4억5000만원 하락했다.
잠원동 '아크로리버뷰' 전용 78㎡도 같은 기간 실거래가격이 43억8000만원(26층)에서 40억5000만원(11층)으로 3억3000만원 내렸다.
서울에서는 노원구(-0.21%), 도봉구(-0.20%), 성북구(-0.18%), 은평구(-0.19%), 중구(-0.17%)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이어 서대문구(-0.16%), 마포구(-0.16%), 종로구(-0.16%), 강북구(-0.13%), 동대문구(0.10%) 순이다.
2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던 용산구도 -0.01%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으로 돌아섰다. 강남3구 중에서는 잠실 대단지 위주로 하락 거래가 발생하고 있는 송파구(-0.07%)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연휴, 여름휴가철 영향과 폭우로 매수 문의가 한산한 가운데, 매물 가격이 하향 조정되도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정도로 거래량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도 전주(-0.07%) 대비 하락폭이 확대된 -0.09%를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은 -0.12% 변동률로 2013년 2월 11일 (-0.12%) 이후 9년 반 만에최대 하락을 기록했다. 인천(-0.15% →-0.18%), 경기(-0.10%→-0.12%) 등 전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인천은 연수구(-0.25%), 계양구(-0.22%) 등이 하락을 주도했고 경기도에서는 수원 영통구(-0.28%), 오산시(-0.26%), 광주시(-0.24%) 등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전세가격도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07%로 전주(-0.06%)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수도권(-0.09%→-0.10%), 서울(-0.03%→-0.04%), 지방(-0.04%→-0.05%) 모두 하락폭이 지난주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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