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하면 아침' 몸도 마음도 무거울 탬파베이의 귀향길 [MK현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래도 위닝시리즈"라는 위안이 통할지 모르겠다.
최지만을 비롯한 탬파베이 레이스 선수단이 몸도 마음도 무거운 귀향길에 오르게됐다.
탬파베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시리즈 최종전 7-8로 졌다.
탬파베이 선수단은 짐을 챙겨 무거운 몸을 이끌고 비행기에 올라 연고지 탬파로 이동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위닝시리즈"라는 위안이 통할지 모르겠다. 최지만을 비롯한 탬파베이 레이스 선수단이 몸도 마음도 무거운 귀향길에 오르게됐다.
탬파베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시리즈 최종전 7-8로 졌다. 이 패배로 시리즈를 2승 1패로 마쳤다.
거짓말같은 패배였다. 10회초 2사 만루에서 프란시스코 메히아의 주자 일소 2루타로 3점을 앞서갔지만, 10회말 조시 도널드슨에게 끝내기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이날 경기는 이동일에 치러지는 경기임에도 야간경기로 열렸다. 여기에 경기 중간 쏟아진 비로 1시간 정도 지연됐다. 도널드슨의 끝내기 홈런이 터지고 양키스타디움에 '뉴욕 뉴욕'이 울려퍼질 때 시계바늘은 자정을 넘어서고 있었다.
탬파베이 선수단은 짐을 챙겨 무거운 몸을 이끌고 비행기에 올라 연고지 탬파로 이동한다. 비행 시간만 2시간 30분. 앞뒤로 이동하는 시간까지 합하면 다음날 아침에나 도착할 거 같다는 것이 구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리고 바로 저녁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홈경기가 예정됐다.
경기라도 이겼으면 마음은 가벼웠을 터. 그러나 결과는 허무한 역전패였다.
마무리는 극적이었지만, 비극의 조짐은 이전부터 계속 나왔다. 7회 콜린 포쉐, 8회 브룩스 레일리 등 필승조들이 계속해서 실점하며 추격의 여지를 허용했다. 제이슨 애덤이 3연투로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 치명적이었다.
케빈 캐시 감독은 "10회는 앞선 3~4이닝의 경기 내용을 반영하는 이닝이었다. 상대 타자들은 타석에서 좋은 내용을 계속해서 보여줬고 우리는 계획대로 던질 필요가 있었다"며 덤덤하게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그는 "우리 불펜진은 앞선 두 경기를 비롯해 지금까지 잘해주고 있었지만, 오늘은 야간 문제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끝내기 만루포의 희생양이된 빅스는 "언제나 똑같은 프로세스로 준비하고 있다. 오늘은 결과가 좋지않아 절망스럽다. 첫 피안타는 상대가 잘친 것이었고 리조에게 볼넷은 내주면 안됐다. 너무 잘하려고 한것도 아니고 공격적으로 했다. 도널드슨 상대로는 강속구를 높게 던졌는데 상대가 좋은 스윙을 했다"며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이번 시즌 오프너를 비롯해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는 그는 "절망스럽지만, 프로세스나 접근 방식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이같은 방식으로 지난 10경기에 나왔고 좋은 결과를 냈었다"며 프로세스에 대한 신뢰는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패배로 하늘이 무너진 것은 아니다. 크게 보면 위닝시리즈였고, 포스트시즌 경쟁이 끝난 것도 아니다. 캔자스시티, LA에인절스 등 하위권 팀과 이어지는 홈경기는 반등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캐시 감독은 "우리 팀은 아주 특별한 그룹이다. 다들 잘해주고 있다. 의심의 여지없이 오늘 결과에 절망하고 있겠지만, 어떤 문제도 없을 것이라 강하게 자신한다"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소트니코바 “우크라이나 루한스크는 러시아 땅” [피겨스케이팅] - MK스포츠
- 레이나, 섹시함 숨기고 있었네…HOT한 근황 [똑똑SNS] - MK스포츠
- 치어리더 `섹시하게 러브다이브` [MK화보] - MK스포츠
- 미녀골퍼 안신애, 모기 물린 자국 조차 섹시하네 [똑똑SNS] - MK스포츠
- 나다, 화끈하게 구웠다…섹시미 대방출 [똑똑SNS] - MK스포츠
- ‘범죄도시4’, 개봉 11일 만에 700만 돌파…‘1000만’ 달성은 시간 문제 [MK★박스오피스] - MK스포
- ‘1위의 힘이란 이런 것!’ KIA, ‘15안타 10득점’ 폭발한 타선 앞세워 한화에 전날 패배 설욕…2
- 김민재 저격하던 투헬의 태세전환? 조언?…“탐욕스러워” → “언제나 지지받아, 선발로 나설
- ‘황희찬·울버햄튼 응원한다!’ 아스널, 맨시티와 승점 4점 차로 벌렸다…본머스 3-0 격파 - MK스
- 이틀 연속 선발 퀵 후크, 어린이날 시리즈 위닝 확보…라이벌 LG전 독해진 국민타자 “불펜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