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엽의 11+] 무니아인으로 본 '원클럽맨'.. 1위는 아킨페예프

차상엽 기자 2022. 8. 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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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르 무니아인(29·아틀레틱 빌바오)이 소속팀에서 500번째 공식경기를 치렀다.

18일 기준 현재 유럽 상위 20개 리그(유럽축구연맹 최근 5년 랭킹 기준)에서 활약중인 현역 선수들만을 기준으로 현 소속팀에서 500번 이상의 공식경기를 뛴 선수는 무니아인을 포함해 총 11명이다.

━무니아인, 아틀레틱 '리빙 레전드' 반열로?━현재까지 소속팀 빌바오에서 500경기를 소화한 무니아인은 오는 2024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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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르 무니아인(아틀레틱 빌바오)이 팬들로부터 500번째 경기 출장에 대한 축하를 받은 후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아틀레틱 빌바오 구단 공식 트위터
이케르 무니아인(29·아틀레틱 빌바오)이 소속팀에서 500번째 공식경기를 치렀다.

무니아인은 앞서 지난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이강인의 소속팀 레알 마요르카를 홈으로 불러들여 후반 25분 교체될 때까지 70분동안 그라운드를 누볐고 팀은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서 승자는 없었고 양팀은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두 팀 모두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지만 무니아인은 이날 출장으로 빌바오 유니폼을 입고 정확히 500번째 경기에 출장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현대 축구가 비즈니스 논리와 맞물리면서 원클럽맨을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면 한 팀에서 500경기에 출장한 것은 상징적인 의미를 갖기에 충분하다.

18일 기준 현재 유럽 상위 20개 리그(유럽축구연맹 최근 5년 랭킹 기준)에서 활약중인 현역 선수들만을 기준으로 현 소속팀에서 500번 이상의 공식경기를 뛴 선수는 무니아인을 포함해 총 11명이다.
이고르 아킨페예프는 소속팀 CSKA모스크바에서 70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사진은 아킨페예프가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현역 최고의 원클럽맨은 '기름손' 아킨페예프


이 부문 1위는 CSKA 모스크바 소속 이고르 아킨페예프(36·러시아) 골키퍼다. 국내에서는 그는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 당시 이근호의 슛을 펀칭하는 과정에서 실점해 '기름손'이라는 별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지만 소속팀에서는 무려 710경기를 소화하며 살아있는 레전드 반열에 올라있다. 특히 그는 지난 2003년 팀에 합류한 이래 줄곧 원클럽 맨으로 활약하고 있다. 러시아 대표로는 111경기에 출장했다. 대표팀 유니폼은 자국에서 열린 지난 2018년 월드컵을 끝으로 벗었다.

이 부문 2위는 바르셀로나에서 활약중인 세르히오 부스케츠(34·스페인)다. 현재까지 681경기에 출장하나 그 역시 바르셀로나에서만 줄곧 활약하고 있다. 스페인 대표로도 137경기를 뛰었을 정도로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모두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3위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 토마스 뮐러(32·독일)다. 현재까지 628경기에 출장한 그는 지난 5월 소속팀과의 계약기간을 오는 2024년까지 연장했다. 뮐러 역시 아킨페예프와 부스케츠와 마찬가지로 한 팀에서 줄곧 현역 생활을 지속하고 있다.

이들에 이어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카림 벤제마(34·프랑스)와 바르셀로나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35·스페인)가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벤제마는 레알에서 607경기, 피케는 606경기를 각각 소화했다.
이케르 무니아인이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500경기를 소화한 것에 팬들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사진=아틀레틱 빌바오 공식 트위터


무니아인, 아틀레틱 '리빙 레전드' 반열로?


현재까지 소속팀 빌바오에서 500경기를 소화한 무니아인은 오는 2024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따라서 톱10 이내로 조만간 진입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밖에 무니아인은 빌바오 역사상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선수 순위에서도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무니아인은 현재 소속팀 역사상 공식경기 최다 출장 부문 6위에 올라있다.

빌바오 역사상 이 부문 1위는 지난 1960~1970년대에 골키퍼로 활약했던 호세 앙헬 이리바르로 총 614경기에 출장했다. 물론 무니아인이 이 기록까지 경신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마르켈 수사에타(507경기), 안도니 이라올라(501경기), 호세바 에체베리아(514경기) 등의 기록은 무난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현역 선수 중 현 소속팀 최다 출장자 '톱10'('유럽축구연맹 최근 5년 랭킹' 기준 유럽 상위 20개 리그)

1위 이고르 아킨페예프(CSKA모스크바)… 710경기
2위 세르히오 부스케츠(바르셀로나)… 681경기
3위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628경기
4위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607경기
5위 헤라르드 피케(바르셀로나)… 606경기
6위 헤수스 나바스(세비야)… 597경기
7위 코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546경기
8위 안드레아스 울머(레드불 잘츠부르크)… 535경기
9위 루이스 스티븐슨(히버니안)… 530경기
10위 폴 한론(히버니안)… 502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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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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