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피치 블랙' 훈련 첫 참가.. KC-330, 공중급유 작전 수행

김선영 2022. 8. 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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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의 KC-330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가 공중급유 임무를 최초로 단독 수행한다.

공군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호주 다윈과 앰벌리 기지에서 열리는 대규모 다국적 연합훈련인 '2022 피치블랙'(Pitch Black)에 처음으로 참가하기 위해 호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KC-330이 공중급유 작전을 수행한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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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의 KC-330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가 공중급유 임무를 최초로 단독 수행한다.

공군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호주 다윈과 앰벌리 기지에서 열리는 대규모 다국적 연합훈련인 ‘2022 피치블랙’(Pitch Black)에 처음으로 참가하기 위해 호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KC-330이 공중급유 작전을 수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공군 공중급유수송기(KC-330). 연합뉴스
공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 참가를 위해 전투기를 전개하는 과정에서 KC-330으로 공중급유 임무를 최초로 직접 수행한다”며 “호주 임무공역에서도 급유 작전을 수행함으로써 한국 공군 단독 전력만으로 해외 훈련에 나서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공군에 따르면 이날 6기의 KF-16 편대와 KC-330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1대, 병력 130여명이 연합훈련 참가를 위해 호주로 떠났다.

공군은 과거 미국 알래스카주 아일슨 공군기지와 네바다주 넬리스 공군기지에서 열린 ‘레드플래그’(Red Flag) 연합훈련에 미군의 공중급유 지원을 받으며 참가한 바 있지만 단독 급유작전은 처음이다.

KC-330은 전투기 급유는 물론 국외 재해·재난 때 국민 수송, 해외 파병부대 화물·병력 수송, 국제 평화유지 활동 지원 등의 임무 수행을 하는 다목적 수송기다. 공군은 2019년 KC-330 1호기를 도입후 현재 4대를 운용 중이다. 지난해 6월 북한에서 발굴돼 미국 하와이로 옮겨졌던 한국전쟁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 임무를 비롯해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과 백신 수송, 청해부대원 조기 귀국 임무 등 다방면에 투입돼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KF-16편대는 KC-330 공중급유를 받으면서 필리핀 클라크 공항을 경유, 19일 호주 다윈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일주일간 새로운 환경을 익히는 적응훈련을 시행한 뒤 본 훈련 기간에는 공격 편대군, 방어제공, 긴급항공차단, 공중급유 등 다양한 훈련으로 실전적 연합 전투 능력을 키운다.

피치블랙은 호주 공군이 역내 안보와 우방국 간 연합작전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격년으로 실시하는 대규모 다국적 연합훈련으로 올해는 한국과 호주를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0개국 항공 전력 100여대가 참가한다. 공군은 호주 측 제의에 따라 2010∼2018년 5회에 걸쳐 피치블랙 훈련을 참관했으며 올해는 직접 참가한다.

훈련단장으로 참가하는 공군 제19전투비행단 항공작전전대장 우창효 대령(공사 47기)은 “피치블랙은 한국 공군 전투기가 우리 공군 공중급유기 지원을 받으며 참가하는 역사적인 훈련”이라며 “참가국은 물론 전 세계에 우리 공군의 강한 모습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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