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중 교직원 주차장 조성 논란

정관희 기자 2022. 8. 1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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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중학교가 교내 체육시설에 교직원 주차장 추진과 관련해 찬반양론으로 마찰을 빚고 있다.

서산중은 최근 학생들의 등·하교 안전을 명목으로 테니스장을 철거하고 교직원 주차장 이전을 추진하면서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사면이 건물로 둘러쌓인 교직원용 주차장 이전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테니스장 폐쇄 및 주차장 이전을 본격화하자, 테니스동호인과 시 체육회 등이 철거 반대에 나서 갈등이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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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하교 학생 안전 명목 테니스장 폐지에 市 체육회 등 반발
서산중학교 인근 공영주차장 표지판 모습.

[서산]서산중학교가 교내 체육시설에 교직원 주차장 추진과 관련해 찬반양론으로 마찰을 빚고 있다.

서산중은 최근 학생들의 등·하교 안전을 명목으로 테니스장을 철거하고 교직원 주차장 이전을 추진하면서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사면이 건물로 둘러쌓인 교직원용 주차장 이전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테니스장 폐쇄 및 주차장 이전을 본격화하자, 테니스동호인과 시 체육회 등이 철거 반대에 나서 갈등이 빚고 있다.

학교측은 협소한 급식실도 테니스장으로 옮겨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하에 교직원 주차장을 설치하고, 1층에 급식실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테니스장은 본관동과 130여m 동 떨어져 있어 이 곳에 급식실을 설치할 경우, 100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들의 불편이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비바람과 먼지·무더위와 추위에 매일 원거리 불편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교직원 차량도 학생 안전을 위해 교내 진입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곱지 않은 지적을 받고 있다.

본관 건물 사이로 매일 수십 대의 교직원 차량이 소음과 매연을 내뿜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폐쇄를 추진하고 있는 테니스장 10m 아래쪽에 학교에서 관리하는 2800㎡(석남동 104-4, 충남도 소유) 공유지에 10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무료 공영주차장 이용을 바라고 있다.

학생들의 안전 시설 보강으로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지만, 정작 교문 입구가 협소한 상태인데도, 교직원 차량의 진·출입에 학생들의 안전은 뒷전이라는 주장이다.

한 학부모는 "교내 주차를 고집하는 것은 학생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학교 관계자는 "현재 관리하고 있는 부지는 서림초 교직원 및 주민들의 공영주차장으로 쓰고 있으며, 추후 교육 관련 시설 설치가 필요한 때 사용할 계획이지만, 학생 수가 줄어 들고 있어 특별히 사용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산중학교 주변 건물 배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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