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 노조 다음달 1일 총파업 예고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 노동조합이 다음달 1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산하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수원·안성·이천·파주·의정부·포천) 지부는 지난 16일 현장교섭 후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신청을 접수했다고 18일 밝혔다.
6개 병원 노조는 오는 22~24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오는 31일 파업전야제를 할 예정이다. 현재 사측과 교섭이 진행되고 있으나, 조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다음달 1일 오전 7시부터 전면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노조는 경기도에 2022년도 임금인상과 수익성 경영평가 폐지, 감염병 전담병원의 기능 강화, 병원 운영 정상화를 위한 지원 방안 마련, 사회적대화 기구 구성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은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2년 7개월간 헌신했다”면서 “현재 또다시 대유행이 예견되면서 병상과 인력 대책이 요구되고 있으나, 경기도는 아직도 의료인의 희생과 헌신에 기대어 공공의료 강화와 확대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없이 미봉책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확대와 같이 정부 정책에 의해 인건비로 지급하도록 한 수당 등 다른 공공기관들에선 처음부터 지급해왔던 부분까지 ‘총액 인건비’에 집어넣고 매년 초과분을 계속 누적 적용했다”면서 “이는 기관등급 하향으로 이어졌고, 경기도의료원 전 직원들의 사기는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경기도는 의료기관의 특수성에 대한 이해 없이 일방적으로 행정 편의적 지침만을 남발하고 있다”면서 “경기도의료원은 감염병 최전선에서 희생을 감수해왔고 이제는 경기도가 답할 차례”라고 말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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