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김순호 "주체사상 공포로 전향"..밀고 의혹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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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호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은 18일 과거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인노회)에서 활동했다가 전향한 후 동료를 밀고해 경찰로 특채됐다는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김 국장은 이날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26세부터 1년 좀 넘게 인노회에서 활동했다. 당시 인노회가 심취한 것이 주체사상이었다"며 "주체사상에 대한 염증과 두려움, 공포 때문에 전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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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장관 "문재인 정부서 김 국장 검증"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김순호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은 18일 과거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인노회)에서 활동했다가 전향한 후 동료를 밀고해 경찰로 특채됐다는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김 국장은 이날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26세부터 1년 좀 넘게 인노회에서 활동했다. 당시 인노회가 심취한 것이 주체사상이었다"며 "주체사상에 대한 염증과 두려움, 공포 때문에 전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노회는 이적단체"라며 "전향한 후 이런 것들을 해소하는 길이 무엇인가 생각한 끝에 경찰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 제기된 밀고 의혹에 대해선 "결코 아니다. 대공요원 특채 시험에 응시해서 채용됐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문재인 정부에서 '경찰의 꽃'이라고 불리는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인사 검증이 까다로운데 당시 청와대에서 인노회 활동에 대한 이의가 있었나"고 묻자 김 국장은 "인노회 관련 말은 없었다"고 답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인노회 수사 책임자이자 고(故)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핵심 관계자인 홍승상 전 경감이 김 국장 특채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김 국장이 (경찰 재직) 30년 동안 우수 평가를 받았고 동료 후배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경무관으로 승진했기 때문에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fotogy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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