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타일 아냐' 맨유, '前 EPL 태클왕' 3년만에 내친다

김환 기자 2022. 8. 1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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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론 완-비사카를 다시 크리스탈 팰리스로 보내려고 한다.

완-비사카는 2018-19시즌 리그에서만 129회의 태클을 기록했고, 이는 리그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만약 맨유가 완-비사카를 1천만 파운드에 다시 팰리스로 돌려보낸다면, 4천만 파운드(약 633억)가량의 손해를 입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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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론 완-비사카를 다시 크리스탈 팰리스로 보내려고 한다.


완-비사카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합류했다. 팰리스에서 자란 완-비사카는 어린 시절엔 윙어 출신이었지만 풀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한 이후 제 자리를 찾은 선수다. 2018-19시즌부터 제대로 기회를 받았고, 팰리스의 우측면에서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보여주며 전반기 베스트 일레븐 명단에 들기도 했다. 당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라이트백 중 수비 능력으로 완-비사카를 제칠 선수는 없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EPL의 ‘태클왕’이기도 했다. 완-비사카는 2018-19시즌 리그에서만 129회의 태클을 기록했고, 이는 리그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태클 성공률로 따지면 리그 2위였다. 또한 유럽 5대 리그 수비 중에서 가장 많은 태클을 기록하며 EPL의 태클왕으로 올라섰다. 태클은 물론 인터셉트 능력과 더불어 일대일 수비 능력도 대단하다. 완-비사카의 커리어 하이 시즌으로 꼽히는 2018-19시즌, 완-비사카는 단 10회의 드리블 돌파만을 허용했다.


당시 새로운 오른쪽 풀백을 찾던 맨유의 눈에 들었고, 이내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완-비사카는 맨유에 입단한 뒤에도 여전한 수비력을 과시하며 맨유 수비에 안정감을 더했다. 또한 부상도 없이 많은 경기들을 소화해 스쿼드를 유지하는 데에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됐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입지가 달라졌다. 풀백들의 오버래핑을 통한 공격 가담은 이전부터 있었지만, 최근 이 부분이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는 추세다. 하지만 완-비사카는 팰리스 시절에도 수비 능력에 비해 공격 가담 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고, 결국 트렌드에 맞지 않는 선수가 되어 디오고 달롯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맨유에 새로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도 완-비사카를 기용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맨유는 완-비사카를 전 소속팀인 팰리스에 매각하거나 임대하고 싶어한다. 팰리스는 완-비사카를 영입하기 위해 1천만 파운드(약 158억) 정도를 지불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했다.


만약 맨유가 완-비사카를 1천만 파운드에 다시 팰리스로 돌려보낸다면, 4천만 파운드(약 633억)가량의 손해를 입게 된다. 맨유가 2019년 당시 완-비사카를 영입하기 위해 지불한 이적료는 옵션 포함 5천만 파운드(약 792억) 정도였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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